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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 두 사람에게로 쏠렸다. “저기 윤시혁 씨 팔짱 끼고 있는 여자 누구야? 전엔 본 적 없는데.” “눈 뒀다 뭐해, 당연히 부인 아니겠어!” “뭐? 부인? 이, 이전엔 이런 스타일 아니었는데!” “어쨌든 지금 이 모습은 훨씬 더 예쁘네.” 주변의 수군거림을 들으며 임수아의 예쁜 얼굴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연회장에 들어선 후 그녀와 윤시혁은 각자 갈 길을 갔다. “수아야, 여기야.” 임수아는 소리가 난 쪽을 돌아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서 흰색 토프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임수아는 미소를 지으며 걸어갔다.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의 여자는 바로 임수아의 절친 남지희였다. 남지희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무슨 일이야, 너 완전히 변했네?” 말을 마친 그녀는 임수아를 위아래로 꼼꼼히 살펴본 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음, 지금 이 모습 정말 멋져! 이게 내가 처음에 알던 임수아야! 이게 맞지. 왜 남들에게 맞추려고 애쓰냐, 너무 힘들잖아.” 이 말을 들은 임수아는 웃음을 터뜨렸다. 그녀의 마음속으로도 많은 생각이 스쳐 갔다. 다른 사람의 스타일과 언행에 맞추려고 온갖 정성을 다하는 건 진정한 자신을 잃어버리는 일이었다. 그리고 정말 지치는 일이었다. 남지희는 다시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런데 수아야,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은 거야?” 임수아는 남지희를 바라보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지희야, 나와 윤시혁 씨는 곧 이혼할 거야.” 이 말을 들은 남지희의 눈이 동그래지며 목소리가 높아졌다. “뭐? 이혼... 음!” 그녀의 말이 끝나기 전에 임수아가 재빨리 입을 틀어막았다. “이 망할 년아, 작게 말해!” “미안, 미안, 순간 흥분해서.” 남지희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고 목소리를 더 낮추며 임수아를 추궁했다. “무슨 상황이야? 너희 갑자기 왜...” 남지희는 말을 마치지 못하고 갑자기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설마, 설마 서은채가 돌아와서?” 임수아는 눈을 내리감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지희는 이제야 이해했다. 그녀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망할! 정말 그 여자 때문이었어!” 임수아는 평온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런 그녀를 보며 남지희의 마음은 착잡해졌다. 그녀는 가슴이 아려왔다. 잠시 침묵하던 그녀는 갑자기 웃으며 임수아의 어깨를 두드렸다. “괜찮아, 이 세상 남자는 널렸다고. 우리 기쁠 때마다 갈아타면 돼! 윤시혁이 없어도 김시혁, 이시혁이 있잖아! 너 말이야, 이혼 위자료는 절대 봐주지 말고 쥐어짜야 해! 돈 받고 어린 연예인이나 귀여운 남자 후배나 키우면 되지. 앞으로는 누구 눈치도 안 보고 마음대로 살아. 진짜 너답게! 헤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지 않아?” 말을 마친 그녀는 임수아에게 장난스러운 윙크를 날렸다. 남지희의 말을 듣고 임수아는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고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일리 있는 말이야.” “가자, 가자, 내가 친한 오빠들 소개해 줄게.” 남지희는 임수아를 끌고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쯧쯧, 형, 봤지? 아직 이혼도 안 했는데 임수아는 벌써 다음 남자 물색하러 다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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