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화
룸 안.
룸에 들어가 주문을 마친 후에야 남자는 비로소 얼굴에 쓴 마스크를 벗었다.
잘생기고 훤칠한 얼굴에 각진 턱 라인은 날카로운 느낌을 풍겼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다들 단번에 이 남자가 바로 연예계에서 이름 높은 국제 더블 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자... 안욱진이라는 것을 알아봤을 것이다.
“미래는 왜 아직 안 와!”
임수아가 투덜거릴 때 문이 다시 열리더니 키가 큰 여자가 안으로 들어왔다.
“어? 벌써 왔어!”
룸 안에 앉아 있는 임수아와 안욱진을 본 여자는 눈썹을 살짝 올리며 웃었다.
아름답고 고귀한 얼굴, 가늘고 긴 여우 같은 눈은 더욱 매혹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이 여자가 바로 임수아가 말한 미래, 강미래였다.
그녀와 임수아, 그리고 안욱진 세 사람은 어렸을 때 같은 보육원에서 자라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
“미래야! 늦었어! 조금 이따 벌주 3잔 마셔야 해.”
웃으며 말한 임수아의 한 마디에 강미래가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미리 말하는데 우리 셋 오늘 취하지 않으면 집에 안 간다!”
“좋아! 취하지 않으면 집에 안 가!”
그들은 술을 잔뜩 주문했다.
식사 도중, 안욱진이 임수아에게 물었다.
“수아, 너 혹시 「[안개꽃]」 여주인공 더빙할 거야?”
“정말? 우리 수아 드디어 더빙 다시 시작하는 거야?”
강미래도 이 말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하지만 임수아는 입술을 삐죽 내밀더니 다소 멋쩍은 듯 말했다.
“아직은 아직 확실하지 않아!”
강미래가 미간을 찌푸렸다.
“왜?”
“[안개꽃]의 최대 투자자가 수아가 비무 더빙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어. 오랫동안 드라마 더빙을 하지 않아서 역할을 소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 같아.”
안욱진이 말을 이었다.
“너는 어떻게 다 알고 있는 거야?”
임수아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로 묻자 안욱진이 웃으며 말했다.
“진용이 확인한 거야.”
장진용은 안욱진의 매니저였다. 그래서 임수아의 일이라면 안욱진은 당연히 매우 신경 썼다.
잠시 멈칫한 안욱진은 계속 말했다.
“사실 유의성은 원래 더빙 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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