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4화
송우종이 갈 때 받아간 건 임건우의 카드 번호였다. 임수희가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카드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다며 돌아가서 임건우에게 다시 보내 달라고 했다.
임건우가 웃으며 말했다.
“송씨 가문의 효율이 꽤 높네요. 바로 입금됐어요.”
임수희가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송씨 가문에 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거야. 3000억밖에 내놓지 못한다는 말을 누가 믿어.”
임건우가 물었다.
“지난번에 강씨 가문에서 준 3000억을 벌써 다 썼어요? 이제 며칠인데, 대체 뭘 샀어요?”
임수희가 말했다.
“여자가 돈 잘 쓴다는 거 몰라?”
임건우가 말했다.
“이게 어디 돈 잘 쓴다는 거예요? 이건 패가망신에요!”
임수희는 임건우를 흘끗 쳐다보았다.
“네가 뭔 상관이야? 내 남편도 아니면서! 내 실력으로 돈을 벌어서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거야!”
말을 더는 이어갈 수 없었다.
“다 먹었어요. 전 할 일이 있으니 고모 혼자 호텔에서 자요!”
임건우가 이 말을 하고는 일어났다.
“앉아. 나 아직 배 안 불렀어!”
임수희는 눈을 부릅떴다.
“네가 없는데 내가 어떻게 잠을 자?”
“이상하네. 예전에는 어떻게 잤어요?”
“나는 잠 안 자.”
“…….”
아침을 먹은 후.
임건우는 임수희와 둘이서 호텔을 떠났다. 전에 김서진에게 췌장암을 치료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식언할 수 없었다. 이번에 약국에 가서 약을 조제한 후에 단약을 만들려 했다.
췌장암 말기는 현대 의학에서는 치료할 수 없는 불치병이지만, 임건우에게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심지어는 신비홍의 위암 말기보다도 조금 쉬웠다. 단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도 비교적 흔하기 때문에 오늘 저녁까지 단약을 김서진에게 보내기로 약속했다.
한 시간 후.
두 사람은 상경에 있는 조금 큰 한약방에 도착했다.
총 2만 원을 주고 순조롭게 다섯 가지 약재를 샀다.
임수희는 의아함을 느꼈다.
“췌장암 단약을 만드는데 2만 원 밖에 안 든다고? 원가가 너무 낮은 거 아니야? 다른 췌장암 환자에게 팔면 적어도 수억 수백만일 건데.

คลิกเพื่อคัดลอกลิงก์
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Webfic เพื่อปลดล็อกเนื้อหาที่น่าสนใจเพิ่มเติม
เปิดกล้องโทรศัพท์เพื่อสแกน หรือคัดลอกลิงก์แล้วเปิดในเบราว์เซอร์ของคุณ
เปิดกล้องโทรศัพท์เพื่อสแกน หรือคัดลอกลิงก์แล้วเปิดในเบราว์เซอร์ของคุ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