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1화
임건우가 얼음관 안의 여자아이를 보는 눈빛은 아주 복잡해 보였다.
그 눈빛에는 충격, 추모 또 다른 무엇인가 있었다.
반하나와 진남아는 모두 놀라서 그를 바라보았다.
“확실해? 잘못 본 거 아니야? 피 호수 밑에 있던 이 여자아이가 정말 네 고등학교 친구라고?”
임건우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잘못 봤을 리 없어요. 이 사람이 제 고등학교 때 짝궁인걸요.”
진남아가 말했다.
“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네요.”
그 순간 반하나는 이 여자아이의 성씨가 천인천면 가계의 사장님과 같은 성씨임을 발견했다.
“그렇게 말하면 이 여자분 정말 황씨 아버지의 친딸인가!”
“그런데 자신의 딸이라면 왜 이런 곳에 두었을까?”
이것이야말로 가장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진남아의 관찰력은 역시 뛰어났다. 그녀는 얼음관의 유리를 통해 벽에 한 줄로 적힌 글씨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이런 환경과 각도에서 무엇이라 적혔는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녀는 그 글씨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아래에 글씨가 있네요.”
임건우는 직접 영력을 손바닥에 모아 얼음관의 움푹 팬 가운데를 잡아내어 한쪽에 놓고 다시 보니 안에 적힌 글씨들이 똑똑히 보였다.
“이거 뭐지?”
진남아는 고개를 흔들었다.
“전혀 알아볼 수 없는 글씨로 되어있네요.”
임건우는 그것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고대 문자이고 또 진법이기도 해.”
그는 머리를 돌려 옆에 놓인 수정관을 보다가 황수영이 예전에 자신에게 남겼던 기억을 떠올렸다.
“나는 황수영이라고 해. 앞으로 잘 부탁해!”
그것은 둘이 처음 만났을 때 황수영이 했던 자기소개였다.
그녀는 아주 예쁘게 생겼고 키도 아주 컸다. 그때 15살이었는데 이미 1미터 70센티미터 정도 되어 맨 뒷줄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 담임선생님이 황수영을 임건우 옆에 배치해 주어 그 둘은 함께 앉게 되었고 그녀는 학교에서 유명한 퀸카가 되었다.
“건우야, 너 왜 매일 수업 시간에 자니? 그럼 안 돼!”
“건우야, 넌 한 마리 돼지 같아!”
“임건우, 학교에서 공연하

คลิกเพื่อคัดลอกลิงก์
ดาวน์โหลดแอป Webfic เพื่อปลดล็อกเนื้อหาที่น่าสนใจเพิ่มเติม
เปิดกล้องโทรศัพท์เพื่อสแกน หรือคัดลอกลิงก์แล้วเปิดในเบราว์เซอร์ของคุณ
เปิดกล้องโทรศัพท์เพื่อสแกน หรือคัดลอกลิงก์แล้วเปิดในเบราว์เซอร์ของคุ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