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62장
“혹시 협력 측에서 말하는 중요한 사람이 바로 지아 씨가 아닐까?”
오늘 저녁에 고현진은 협력자가 걸어온 전화를 받았는데 마침 그가 선심을 써서 이익을 좀 더 남겨주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통화가 끝날 무렵 그들은 이상하게 고현진더러 신경 쓰는 사람을 생각해보라고 귀띔했다.
고현진은 즉시 가족에게 전화해서 상대방의 보복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는데 이 사람들이 지아를 겨냥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고현진의 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황보도윤은 그제야 상대편 사람들이 지아를 라양으로 착각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에 잠긴 고현진을 바라봤다.
날이 밝았다.
요란한 기계 소리가 다시 울리기 시작하자 장오범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생산 설비에서 기계의 제작 상황을 확인했다.
이 익숙한 모습을 보며 지아는 그가 바로 이 공장의 직원임을 확신했다. 그렇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를 납치한 이유도 불 보듯 뻔했다.
모든 것이 예상과 맞아떨어지자 지아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목이 말라요. 물을 좀 주시겠어요?”
장오범이 컵라면을 먹는 것을 보자 밤새 목이 말랐던 지아는 이곳에 물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구를 제출했다.
장오범은 면을 한 입 먹으면서 지아를 흘겨봤다.
“안돼, 이따가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면 더 시끄러워지잖아. 형님의 말을 못 들었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전에 풀어줄 수 있으니 참아. 목마르다고 죽지 않아.”
‘좋아, 이런 식으로 나온다고?’
지아는 깨어난 후 여러 가지 상황을 상상했었지만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지아는 그 사람들이 자신이 납치된 걸 발견했는지 의문이 갔다.
“이런 고생을 할 줄 알았다면 고현진의 전화를 끊지 말아야 했어.”
지아는 후회가 되어 혼자 중얼거렸다.
오전 내내 기다렸지만 이삼식의 약속은 물거품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계획이 바뀌었나 보다. 점심이 되자 그녀를 지키던 젊은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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