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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흉신이라 해도 괜히 자극하면 화를 불러올 수 있다. 김신재, 네놈은 지금 아바마마와 왕실의 안위를 무시하고 있다!” 이무필은 이미 김신재에게 말로 눌려 더는 반박도 하지 못한 채 스스로도 맹호를 흉신이라 인정해 버렸다. 처음에는 맹호를 ‘흉포한 짐승’이라 몰고 가더니 곧 ‘흉신’이라 칭하고, 끝내는 ‘요괴’로까지 몰아간 김신재의 말재주는 치밀하고도 노련했다. 그 과정에서 이무필이 언급하던 산신의 존재감은 어느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철저한 사실과 논리를 바탕으로 한 그의 설득은 마치 잘 벼린 칼처럼 매끄럽고 예리했다. 말과 글로 논하는 문화가 척박한 덕헌국 조정에서 이런 수사는 그야말로 일방적인 압도였다. “대군 나리, 덕헌국은 무로 세운 나라 아닙니까? 무덕은 차고 넘칩니다. 전하께선 진룡의 기운을 지닌 분이시니 그 기세는 바르고 엄정하여 누구도 막을 수 없거늘, 고작 흉신 하나가 어찌 두려울 일이겠습니까? 세자 저하께서 화살 두 발로 꿰어 잡은 것만 보아도 뻔한 일 아니겠습니까!” “헛소리 마라! 그건 궤변이다!” 이무필은 분에 찬 나머지 말하며 침까지 튀었다. 김신재는 숨도 고르지 않은 채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소신이 드리고 싶은 세 번째는 바로 이 점입니다. 그때 들판을 휩쓸었던 소 떼 역시, 결국은 우리 덕헌국 군사들의 넋과도 같은 존재에 불과합니다. 덕헌국엔 백만 대군이 있는데 진룡의 기운을 지닌 전하의 명을 누가 감히 거역하겠습니까? 하늘 아래 모든 땅이 전하의 땅이고, 사방의 백성이 모두 전하의 신하 아니겠습니까?” 그는 말이 끝나자 곧장 덕종께 두 손을 모아 절하며 눈이 휘둥그레질 찬사를 쏟아냈다. “덕헌국 천리 강산, 그 위에는 오직 전하 한 분만이 지존이시옵니다! 나머지는 모두 그 아래 있을 따름이니 고작 범 한 마리쯤이 대체 뭐가 문제란 말입니까!” 이 말은 덕종을 사실상 ‘하늘 위 신’처럼 치켜세운 것이었다. 그런 분이 맹호를 잡으라고 명한 게 어찌 잘못일 수 있겠는가. 사실 덕종은 그 ‘소 떼 사건’ 이후 마음 한구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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