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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지금은 계책과 재능이 있다고 하나 그저 뒤에서 계략을 보태는 일뿐 이름을 떨치기란 어려운 법이었다. 심화영은 부친의 짧은 탄식을 눈치채지 못한 채 담담히 대답했다. “팔 할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내 말을 이었다. “이 일은 제가 나서 책임질 테니 오늘 밤에 돌아오면 아버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더 큰 일이 있습니다.” 심철호가 놀란 눈빛으로 물었다. “너도 나를 찾을 일이 있더냐?” 심화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곁에 앉은 심여진을 스치듯 바라본 후 조용히 입을 열었다. “며칠 전 제가 말씀드렸듯이 큰 언니가 역병에 걸려 시골로 요양하러 갔다는 이야기를 퍼뜨려 두었지요. 오늘 거리에서 제가 일부러 제왕을 자극했더니 제왕 세자가 감히 강훈 전하께서 며칠을 버티지 못하신다는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저는 그 길로 삼황자의 곁에 있던 구연재를 심문하였습니다 사부님의 판단까지 합쳐 보니 운주에 곧 역병이 크게 번질 것임이 분명하고 폐하께서도 이미 이를 아셨을 것입니다.” “만일 제왕이 안 것이라면 폐하께서도 아신 것이 분명하다. 허나 이 시국에 함구한 것은 곧 역병을 빌미 삼아 명양왕을 제거하고 다시 군란을 구실 삼아 그가 쥔 병권을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더냐?” 심철호의 말에 방 안 공기가 얼어붙었다. “세상에!” 심태진의 안색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심태진은 의원의 길을 걸어온 자로서 역병의 공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역사적으로 대역병이 일어날 때마다 백성은 수없이 쓰러졌고 의원들마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웠다. 고윤희의 얼굴 또한 새하얗게 질렸다. “폐하께서 어찌 백성들의 생명을 장난처럼 여길 수 있단 말입니까! 역병이 퍼지면 천하가 무너집니다!” 심여진 역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허나 조정에서 단련된 심철호는 잠시 놀란 기색을 거둔 후 침착히 딸을 바라보았다. “천자감의 변란이 일어났을 적부터 이미 역병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이냐?” 심철호는 다시금 조정에 나서지 못하는 심화영의 신세를 안타까워하였다. 심화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문 귀비가 이황자와의 혼사를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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