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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0화

“만일을 대비해야 합니다.” 심화영이 진지하게 말했다. “제가 비록 온성해와 송연정을 붙잡아 두었으나 이는 그저 시간을 더는 방편일 뿐입니다. 천자교가 운주에서 역병을 퍼뜨리지 못한다면 반드시 다른 수를 쓸 겁니다. 게다가 운주엔 명의도 드물고 전하께서는 두 다리가 불구라 거동조차 불편하시니... 결국은 제가 해친 것이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마땅히 함께 나서야 합니다.” 심화영은 단호하게 말을 이어갔다. “경성에는 사부님과 귀의가 계시니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심철호의 미간을 잔뜩 좁혔다. “허나 너 혼자 떠난다니 이 아비와 네 어미가 어찌 마음을 놓을 수 있겠느냐?” “세민이와 함께할 겁니다. 은신족 출신이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은신족?” 심철호가 크게 놀라며 숨을 들이켰고 고윤희 또한 충격에 휩싸였다. “은신족은 역대 제왕만을 보필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선황제 시절에도 은신족 한 명이 나서서 수차례 전장에서 목숨을 건져주었다고 들었거늘. 지금 황제에 이르러 은신족은 자취를 감추고 산속에 몸을 숨긴 줄 알았다.” 세민이라 불리던 시종이 은신족이었다니. 그렇다면 그들의 딸 심화영은... 한동안 두 사람의 시선은 충격과 경외로 가득 찼다. “그 아이는 어디서 만난 것이냐?” 심화영은 숨김없이 밝혔다. “그 아이가 바로 백세민입니다.” “뭐라...” 심철호는 경악하며 숨을 들이켰다. “은신족은 전대에는 선황을 따랐거늘. 이제는 명양왕을 택하고 또 너를 따르는단 말이냐? 혹시...” 세상 이치는 돌고 도는 법이니 원씨 가문이 불의하다면 공훈이 높고 민심을 얻은 전강훈이야말로 새 시대의 주인이 될지도 모른다. 고윤희가 정신을 가다듬으며 말했다. “이제는 여진이가 절대로 이황자에게 시집가서는 아니 되겠구나.” 원씨 가문의 기운은 이미 다했다. 역사에 기록된 모든 은신족의 선택은 곧 시대의 향방이었으니 선택받은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화영은 원래 이런 숙명을 믿지 않았으나 온성해가 말한 그 도사의 존재는 그녀의 생각을 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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