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33화
한편, 세라는 갑자기 신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화영한테 오늘 꼭 서프라이즈 해주겠다면서요? 내가 강성까지 와 있는데 왜 아직도 한 번도 못 본 거죠?]
세라는 방금 희문과 전화를 해 진우행과 화영이 호텔로 오고 있다는 걸 이미 확인하고는 침착하게 대답했다.
“오늘 오전엔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화영도 바빴고요. 지금은 호텔에 도착했으니까 곧 올 거예요.”
신수는 화영이 온다는 말에 금세 기분이 좋아진 듯했다.
[그러면 바로 옆 VIP룸으로 와요. 여기 있을게요.]
“네, 금방 갈게요.”
전화를 끊은 뒤, 세라는 가윤과 수호에게 간단히 인사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 홀은 더 큰 파티장이었고, 총장과 이번 행사를 위해 초청된 주요 인사들까지 모두 모여 있었다.
그리고 분위기는 대체로 대화와 웃음으로 밝고 여유로웠다.
“세라 씨!”
홀에 들어서자마자 신수가 손을 흔들자 세라는 부드럽게 미소 짓고 그쪽으로 걸어갔다.
“학교에 큰 금액을 후원하셨다 들었어요. 학교를 대신해 감사드려요.”
세라의 눈웃음은 차분하면서도 공손했다.
“마침 교내 행사랑 겹쳐서 작은 성의를 보였을 뿐이죠.”
그러자 신수는 가볍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근데 계속 화영을 못 보네요. 과연 나를 보면 놀라기는 할까요?”
그렇게 말하며 세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당연히 놀라죠.”
“나도 그렇게 생각해요.”
신수는 들뜬 듯 고개를 끄덕였다.
“선물도 준비했거든요. 좋아했으면 좋겠네요.”
“신수 씨가 여기 나타난 것 자체가 화영한테는 제일 큰 선물일걸요?”
“그래요?”
신수는 기분 좋게 웃었다.
둘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을 때, 세라를 아는 동기들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세라야!”
“세라, 이분이 네가 말한 경성 친구야? 우리도 좀 인사시켜 줘.”
그러나 이때 이철훈 총장과 하석현 부총장도 다가왔다.
“곧 파티가 시작될 텐데 혹시 부족한 것이 있으면 말해요.”
“총장님, 친절이 너무 과하시네요.”
신수는 예의 바른 태도로 답했다.
이철훈은 강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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