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68화
“걱정하지 마. 난 네가 죽도록 두지 않아.”
홍서라는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죽더라도 본전은 뽑고 나서 죽여야지. 그 전에, 네가 말 안 들으면 어떤 꼴이 나는지 똑똑히 알아야 해.”
말을 마치자, 홍서라는 뒤편에 서 있던 남자에게 눈짓을 보냈다.
남자는 고개를 아주 살짝 끄덕이고 앞으로 나와 여자의 손목을 거칠게 붙잡았다.
그리고 힘을 조금만 주자마자 가볍게 힘만 주는듯한 동작으로 그대로 어깨 위에 메고 침실 쪽으로 걸어갔다.
여자는 몸부림치려 했지만, 남자의 손이 크게 휘둘러 뺨을 때린 순간 온몸의 힘이 빠졌다.
그 뒤로 또 두 명의 남자가 침실 안으로 따라 들어갔다.
희유의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고 그 뒤에서 벌어질 일을 이미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은 반쯤만 닫혀 있었고 그 틈 사이로 들리는 여자의 찢어질 듯한 비명과 절규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남아 있던 여자 7명들은 모두 얼굴이 하얗게 질렸고 누군가는 이미 울음을 터뜨렸다.
우한은 희유의 손을 꽉 붙잡았다.
입술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고 덜덜 떨리는 몸을 통제할 수 없이 떨렸다.
홍서라는 일부러 그 비명과 상황을 듣게 하고 보게 했다.
분명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 똑똑히 보여주는 본보기 같은 것이었다.
희유는 다리가 풀려 바닥에 주저앉고는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그리고 여자의 어깨는 사시나무 떠는 듯했다.
한 시간이 지나, 침실에서 남자 3명이 나왔다.
그 뒤로 홍서라가 들어가 확인하고 나서 인상을 씰룩이며 말했다.
“오늘은 쓸 수가 없겠네. 유변학 님 쪽에 넘기고 버려.”
곧 누군가 그 여자를 질질 끌어내어 데리고 갔고 희유는 눈을 꼭 감고 외면했다.
심장이 식어버릴 듯한 공포가 끝없이 번졌고 이들은 사람을 사람 취급조차 하지 않는 괴물이었다.
지금 이곳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운명도, 방금 끌려 나간 여자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홍서라는 여자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천천히 물었다.
“아직도 안 입을 사람 있나?”
다들 극한의 공포로 동공이 흔들리고 벌벌 떨 뿐 반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