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98화
다음 날, 명빈은 회사에 출근했다가 김하운이 와서 HM그룹과의 협력 건을 보고하는 것을 보고는 무심하게 물었다.
“하석유 씨는요? 이거 원래 하석유 씨 담당 아니었어요?”
‘또 황 전무한테 괴롭힘당한 건가?’
그러자 김하운이 답했다.
“본가에 일이 있어서 며칠 휴가 내고 내려갔어요.”
‘성주로 돌아갔다고?’
명빈은 갑자기 도철민이 떠올라 고개를 들며 눈살을 찌푸렸다.
“언제 갔어요?”
“어제요.”
‘아무 이유 없이 성주에 갈 리가 없는데, 설마 도철민이 또 찾아간 건가?’
‘이 바보 같은 여자가 또 무슨 충동적인 짓을 할지 모르겠네.’
김하운이 나가자 명빈은 휴대폰을 들어 석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세 번 울리자마자 끊겼다.
이에 명빈은 욕을 내뱉고 다시 전화를 걸었고, 석유는 또 전화를 끊고 메시지를 보냈다.
[일 있으면 김하운 본부장님을 찾아가세요.]
[전화받아요.]
[집안일 때문에 통화 어려워요.]
[무슨 일인데요?]
명분의 질문에 석유는 답하지 않았다.
...
석유의 아버지인 하호훈은 출장 중이었다가, 강옥자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날 밤에야 돌아왔다.
집에 들어오자 석유를 보고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너도 왔구나. 그래, 와야지. 외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널 많이 아꼈잖아.”
하호훈은 늘 사업 때문에 바빴고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 석유와 함께하는 시간은 적었다.
그래서 부녀 사이도 평범한 집처럼 깊지는 않았다.
게다가 어머니와 도철민의 일을 알게 된 뒤로. 석유는 아버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늘 어려웠다.
그래서 그저 담담하게 고개만 끄덕였다.
하호훈 역시 석유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저녁도 함께하지 않고 급히 말했다.
“백씨 저택에 잠깐 다녀올게. 오늘 밤은 거기서 네 엄마랑 같이 있을 거야. 너는 몸 잘 챙기고, 내일 기사 보내줄게.”
“괜찮아요. 제가 직접 운전해서 갈게요.”
“그래.”
두 사람의 대화에는 어딘가 예의만 남아 있고 거리감이 있어 보였다.
이에 하호훈은 더 말하지 않고 곧바로 떠났다.
밤이 되자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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