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5화
"아니요. 그냥 대표님을 칭찬하고 싶었을 뿐이에요."
그녀는 이 말을 마치고 부끄러운듯 뺨을 긁적였다. 그제야 차가 그녀가 사는 곳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차가 멈춘 뒤, 차에서 내린 이진아는 몸을 굽혀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창문을 두드렸다.
"그럼 저는 이만 들어갈게요. 바래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응."
그녀는 걸음을 옮겨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다가 참지 못하고 뒤를 돌아봤는데 강현우의 차는 여전히 있었다.
집 앞에 도착하자 그녀는 이웃인 박여진을 마주쳤다.
박여진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매력 넘치는 여성이다. 그녀도 이제 막 집에 도착한 모양이었다.
이진아는 박여진과 같은 층에 살았지만 둘은 친한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박여진이 먼저 말을 걸었다.
"돌아올 때 수상한 차 한 대가 밖에서 맴돌고 있는 걸 봤어요. 지금은 진아 씨 집 쪽 바로 아래에 있는 것 같아요."
이진아는 즉시 서진태를 떠올렸다. 그럼 그렇지, 서진태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박여진의 머리는 큰 웨이브였는데 최근 와인 컬러로 염색해서 그런지 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였다.
그녀는 문 옆에 기대어 이진아를 훑어보며 물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그 녹음 파일은 정말 조작한 거예요?"
"네?"
이씨 가문의 대응을 모르고 있었던 이진아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박여진은 이 일에 관심이 많은 듯 천천히 다가왔다.
"낮에 이수아의 녹음 파일 엄청 화제가 됐잖아요. 오후에 이씨 가문에서 진아 씨가 곧 나와서 조작한 거라고 인정한다며 입장 발표를 했던데요?"
이진아는 입꼬리가 파르르 떨렸다. 그녀는 이도영을 제외한 이씨 가문의 모든 사람을 차단했다.
박여진은 차 키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
"그럼 아래에 있는 차는 진아 씨를 노린 거네요? 계획 있어요? 제가 오늘 운전기사 해드릴게요. 이래 봬도 저 복싱 챔피언이에요."
박여진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지니고 있었다. 남동생들이 좋아할 누나 타입이었고 저도 모르게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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