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82화
고개를 돌려, 휘종제 어르신에게 말하려는 순간, 휘종제 어르신은 이미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목소리에는 감추지 못한 흥분과 기쁨이 묻어났다.
"형님, 그리고 파지옥, 서유, 어서 짐을 싸시게. 북당으로 돌아가야 하니."
그러자 놀라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 그리고 울먹이는 소리가 바로 이어졌다.
네 명의 소년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돌아간다는 소리에 넋을 잃고 말았다. 그들은 단지 휘종제 어르신만 데리고 돌아가기로 했다.
형제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머릿속으로 빠르게 대책을 생각하다가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휘종제 어르신이 경단을 꼭 안아버리고 말았다.
"오랜만에 돌아가는 것이니, 선물을 사 가야지. 매장 한 번 다녀오자."
"괜찮습니다. 경호로 다니니, 짐을 들기 힘들지 않습니까?"
경단은 휘종제 어르신을 뿌리치고 싶었지만, 휘종제 어르신은 오히려 더 세게 안았다.
"그래도 사야 해. 사람도 많으니, 다 옮길 수 있다."
휘종제 어르신은 그들의 생각을 간파한 듯 경단의 얼굴을 장난스럽게 꼬집으며 말했다.
"날 속이면 안 돼. 사람은 꼭 약속을 지켜야 한다. 난 북당을 떠난 지 너무 오래되었고, 매일 밤 북당을 꿈꾸며 울며 깨어나곤 했단다."
안쓰러운 그 말에, 찰떡은 이내 마음이 아파왔다. 만약 그가 평생 북당에 돌아가지 못한다면 그도 정말 마음이 아플 것이다.
네 명의 아이들은 문 밖에서 잠시 의논하기로 했다. 돌아가는 것을 찬성한 사람은 세 명, 찰떡과 환타, 칠성이었다.
경단도 조금 마음이 약해졌지만, 휘종제 어르신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데려가겠다고 하자 후회했다. 마음이 약해지니,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비록 경단은 반대 입장이였지만, 홀로 반대하고 있었기에 소용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휘종제 어르신을 데리고 가야 했다.
휘종제 어르신은 파지옥이라는 하인에게 물건을 사 오라고 지시했다. 사온 물건들은 몇 개의 방수 처리가 된 큰 여행 가방에 담았다.
휘종제 어르신이 누구에게 줄 선물인지를 줄줄이 말하고 있었는데, 장 대인과 명월 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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