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84화
휘종제 어르신과 파지옥 어르신.
“십팔매, 적성루에 가서 사람을 찾아, 그들을 경호에서 막고, 비밀리에 다시 경성으로 보내게 하게. 도중에 얼굴을 드러내지 말고, 돌아온 후 바로 숙왕부로 오게 하게.”
무상황이 지시했다.
그러자 소요공이 일어나며 말했다.
“좋소. 사람을 부르러 가겠소.”
휘종제 어르신은 황제가 되기 전에 숙친왕이었고, 이곳은 휘종제 어르신이 지내던 숙왕부이다.
그러니 다시 말해, 그는 숙왕부의 주인이었다.
적성루 사람들은 그런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깜짝 놀랐다.
적성루의 어르신은 그들의 행방을 몰랐다. 하지만 안풍 친왕을 통해 그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은 있었다. 하지만 다들 연세가 많은 사람이니, 의심을 금치 못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요공이 연서유도 함께 돌아왔다고 말하자, 그제야 다들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추 할머니와 몇몇 어르신은 연 낭자를 다시 볼 생각에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적성루 사람은 밤새 말을 타고 경성을 떠났다.
우문호는 무상황과 다른 사람이 이 일을 맡는 것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그리고 그들이 돌아오더라도 진짜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랐다.
그는 그중 휘종제 어르신이 가장 걱정이었다. 그 나이에 성형 수술로 젊어 보이려까지 했으니, 아마도 조용할 성격일 리는 없을 것이었다.
궁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문호 또한 여전히 조금 불안했다.
부활한 황제가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면 어떤 큰 파장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휘종제 어르신이 젊어 보이기 위해 수술을 받았기에, 아마 그가 죽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나이가 많고 눈물이 많은 옛 신하들이 쉽게 그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신하들도 제례 때의 초상화에서만 봤을 것이기에, 그와 실제로 대면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서일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휘종제 어르신이 연세가 많으니, 누가 그를 기억하겠는가?
숙친왕 시절엔 별로 존재감이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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