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50화
원경릉은 홀로 다시 위층으로 돌아왔다.
원경릉 곁에 안풍 왕비가 보이지 않자, 우문호가 물었다.
“백조모는? 가셨소?”
“일이 있다고 바로 가셨소.”
원경릉은 다섯째를 방으로 데려가 이야기를 나누려 했지만, 수상함을 알아차린 무상황이 그녀의 손목을 잡으며 엄하게 말했다.
“어찌 숨어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냐? 안풍 왕비가 무슨 일로 너를 찾은 것이냐?”
숨어서 상황을 공유하려 하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그리고 원경릉은 현대에서 지내고 있는 삼대 거두를 건드릴 수 없었다. 그리고 주진이 전에 얘기해 준 적 있으니, 다들 다섯째의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자세히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저 다섯째가 거의 죽을 뻔 했다는 것은 알았기에, 원경릉은 어쩔 수 없이 가볍게 설명했다.
“왕비께서 다섯째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약을 얻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한테 수능 끝나고 바로 돌아오라 하셨습니다.”
“약이 있다고? 그럼 빨리 돌아가야지! 전에 병도 났으니, 후유증이 남을까 봐 늘 걱정했다.”
무상황은 손자를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수능 끝나고 며칠 놀러 가자고 약속했지 않느냐?”
이때 소요공이 물었다.
우문호는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고 있었고, 어차피 약을 얻었으니, 며칠 늦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몸이 튼튼하니, 며칠 늦게 돌아가도 괜찮을 것이오.”
“안 되네. 수능 끝나면 바로 돌아가야 하오!”
원경릉은 먼 길까지 온 사람을 오래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게다가 그의 목숨과 연관된 문제니, 잠시 고민하다 무상황에게 말했다.
“그럼, 세 분이 아이들을 데리고 며칠 놀러 가시지요. 주진에게 북당까지 데려다 달라고 부탁할 테니.”
“난 그렇게 급히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무상황이 말하자, 주수보가 급히 말렸다.
“수능 끝나고 함께 가기로 했잖나! 어찌 가지 않는 것이오? 난 가야 하네.”
무상황이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
“그래. 희 상궁을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겠다. 며칠 놀다 오면, 함께 가마. 영상도 하나 더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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