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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진재연이 콧소리를 내뱉었다. 집안에서 응석만 받고 자라 늘 서지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틀린 말 했어? 저 여자만 아니었으면 오빠가 여기 누워서 다칠 일도 없었잖아.” “내가 자진해서 지수 씨를 구한 거야. 지수 씨 잘못이 아니야.” 진민기의 목소리는 한층 차가웠다. “계속 억지 부리면 나도 너를 동생으로 안 볼 거야.” “오빠!” 진재연은 불만이 가득했다. 도대체 서지수가 뭐가 좋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몰락한 재벌 집 딸에 불과한데, 어떻게 진수혁의 사랑과 진민기의 편들기를 다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진수혁은 원래 말수도 적고, 가족에게도 냉담하기로 유명한데 말이다. “데리고 나가.” 진민기가 경호원들에게 단호하게 지시했다. “내 허락 없이는 다시 못 들어오게 해.” “네.” 경호원들이 고개를 숙이고 진재연을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진재연은 버둥거렸지만 소용없었고, 분풀이를 서지수에게 퍼붓는 수밖에 없었다. 잠시 뒤 병실은 그녀의 그림자와 목소리마저 자취를 감췄다. “어릴 때부터 버릇없이 컸거든요. 돌아가면 따끔하게 혼내야겠어요.” 침대에 반쯤 기대앉은 진민기는 표정에 미안함이 스쳤다. “오늘 일은 정말 미안해요.” “괜찮아요.” 서지수는 대수롭지 않은 듯 고개를 저었다. 진수혁과 결혼한 첫해 설날에도 한 번 마주친 적이 있었다. 다만 그때는 진수혁이 노발대발했고, 그 이후로 진재연은 서지수를 보면 콧소리만 내고 더 이상 말은 못 했다. 지난 5년 동안 마주친 것도 네댓 번이 전부다. “오늘 온 건 그냥 환자인 저 보러 온 건가요, 아니면 전에 부탁한 일에 새 생각이 생긴 건가요?” 진민기의 얼굴에는 다시 예전의 부드러운 기운이 돌아왔고 말투도 느긋했다. 서지수의 시선이 그에게 머물렀다. “민기 씨 상태 보러 오는 김에 겸사겸사 터놓고 이야기 좀 하려고요.” “?” 민기의 눈매에 의문이 떠올랐다. “무슨 얘기요?” “저는 민기 씨도 아니고, 진수혁도 아니에요. 민기 씨 무리 친구들도 아니고요.” 서지수는 단 한 번만 말하겠다는 듯 또렷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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