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5화
최세리가 윤소율에게 말했다.
“소율아, 너는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어! 내가 그 여자한테 가서 확실하게 따질게.”
“그 여자를 찾아가서 뭘 하려고?”
윤소율이 짜증 내며 말했다.
“그대로 내버려둬!”
최세리는 그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한소이에게 따지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지금, 서현우가 윤소율을 괴롭혔다 해도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
그녀는 윤소율을 위해 꼭 합당한 해명을 받아낼 생각이었다.
로열 스위트룸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려던 최세리는 문이 살짝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고 생각할 것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들어서자마자 바디로션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한소이는 목욕 타월을 두르고 거실 소파에 앉아 전화를 하는 중이었다.
최세리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 한소이는 바로 전화를 끊고 일어서며 경계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매니저님?”
최세리는 그녀의 모습에 기가 막혀 그야말로 눈이 휘둥그레 질 지경이었다.
그녀는 전신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목욕 타월 한 장으로 아슬아슬하게 가릴 수 있는 데만 가리고 머리카락은 어깨에 축축하게 붙어 있어 사람들이 온갖 이상한 상상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한소이 씨?”
최세리는 눈을 부릅뜬 채 그녀에게 다가가 힘껏 따귀 한 대를 날렸다.
“찰싹!”
따귀를 맞은 한소이의 얼굴이 바로 옆으로 돌아갔다.
한소이는 눈빛이 굳어진 채 얼굴을 감싸 쥐며 최세리를 노려보았다.
“왜 때려요?”
최세리는 약이 부쩍 올라 말했다.
“한소이 씨가 말해볼래? 내가 한소이 씨를 소율의 대역으로 데려왔는데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얌전하게 말 잘 듣고 일 벌이지 않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가 사람 잘못 봤네!”
한소이도 이런 억울함은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방금 서현우에게서 받은 억울함을 모두 최세리에게 화풀이했다.
“똑똑히 알아둬요. 제가 윤소율의 대역을 하는 건 맞지만, 당신은 또 무슨 자격으로 저를 때리고 욕해요? 제가 당신을 건드리기라도 했어요?”
“여기가 어딘지 알아? 윤소율의 방이야, 네가 여기는 왜 와?”
“서 대표님이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