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화
성지용은 그 빌라의 열쇠를 가지고 있었다. 그 빌라는 성지용이 직접 디자인한 것이었다. 다른 빌라들과 가장 큰 차이점은 빌라 뒤에 작은 시냇물이 있다는 것이었다. 안에는 많은 물고기가 있었다.
성지용이 그 빌라를 원했던 것은 이 작은 시냇물 때문이었다. 그는 낚시를 좋아한다고 하며, 리모델링을 하면서 꼭 냉장창고를 설치해달라고 했다. 그는 얼음을 저장하여 여름에 낚시할 때 얼음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시형은 감히 생각하지 못했다.
‘설마 그때 성지용은 지금 이 순간을 생각했던 것일까?’
곧 사람들은 정남별장에 도착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박시형은 곧장 냉장창고 방향으로 달려갔다. 두꺼운 냉장창고 문이 열리자 차가운 기운이 안에서 뿜어져 나왔다. 박시형과 서규영이 가장 앞에서 걸어갔다.
서규영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여기 있어요. 성지용 씨가 여기 있어요!”
박시형도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성지용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옆에는 온갖 수술 기구들이 있었다. 그의 얼굴은 창백했고 온몸이 얼어붙어 뻣뻣해졌으며 속눈썹에는 서리가 내려앉아 있었다.
육연우가 울면서 달려가 성지용의 얼굴을 만지며 말했다.
“지용아, 깨어나. 나 좀 봐줘. 날 놀라게 하지 마. 나 무섭단 말이야.”
그들이 도착했을 때, 구급차가 함께 따라왔다. 몇몇 간호사들이 다가와 성지용을 즉시 구급차에 태웠다. 성지용은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되었다. 그의 심장은 거의 멈추기 직전이었다. 의사는 반 시간만 더 늦었으면 성지용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성지용은 결국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왔다. 비록 여전히 의식이 없었지만 생명의 위협에서는 벗어난 것이었다. 육연우는 병실 안에서 성지용을 간호했다. 그녀는 성지용의 손을 꽉 잡고 계속 눈물을 흘렸다.
서규영과 박시형은 문밖에 서 있었다. 박시형의 얼굴은 차가웠다. 병실 안의 종이처럼 창백한 얼굴을 보며 그의 표정은 한껏 우울했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할 때 서규영과 박시형의 휴대폰이 동시에 깜박였다. 두 사람은 휴대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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