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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화 걱정

“헛소리하지 말거라. 네가 키우기 힘들다면 내가 키우마. 그럼 됐지?” 문현만은 예성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그가 할 말이 없게 만들었다. “싫어요. 저는 캥거루족은 되기 싫어요. 할아버지,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전 그만 올라갈게요. 할아버지도 그만 쉬세요.” 예성은 혹시라도 할아버지가 또 잔소리를 할까 봐 도망 가듯 자리를 피했다. 문현만은 그런 손자를 보고는 한심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사실, 그는 예성이 아이를 하나 더 낳았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외동딸인 송희가 욕심이 너무 많아 그 성격을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예성의 엄마인 채은서가 유일한 손녀딸이라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너무 응석받이로 자랐다. 그러나 예성은 아이를 더 낳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문현만은 핸드폰을 들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마자 말했다. “사람 한 명 조사해 봐. 염초설이라는 여자야. 현재 T그룹에 근무 중인데, 그녀에 대한 자료 전부 다 알아봐.” [네, 조사해서 모레쯤 드리겠습니다.] 문현만의 지시에 상대가 대답했다. 할 말을 마친 문현만은 이내 전화를 끊었다. 그때, 헨리가 빵을 들고 나오다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증조할아버지, 방금 초설 누나를 조사하라고 하셨어요?” “아니야. 네가 잘못 들은 걸 거다.” 문현만은 손에 빵 한 조각을 들고 있는 아이를 안쓰러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배 고프니?” “아니요. 병원에서 사윤 삼춘이 준 죽을 먹긴했는데. 삼촌이 준 죽이 너무 맛없어서 한 그릇밖에 안 먹었더니 좀 출출해서 그래요. 배가 고픈 건 아니에요.” 헨리가 빵을 한 입 베어먹었다. “누나가 사고만 안 났어도 제가 배고플 일은 없었을 거예요.” “그런 생각 그만하고 다 먹으면 위층으로 올라가서 빨리 자거라. 내일 유치원도 가야 하잖아.” 문현만은 헨리가 ‘염초설’을 언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헨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는 어른들의 마음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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