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9화 보상금
이연의 생각에 별장은 송현욱의 것이고 자신이 외부인일 뿐이었다. 또 두 사람의 관계는 곧 끝날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곳에 다시 들어갈 수 있겠는가?
지금은 마음이 불안해 자기도 모르게 그에게 굴욕을 자초할까 봐 걱정됐다.
원아는 이연이 지금 별장에 가고 싶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저랑 같이 가요. 저도 그 경비원 가족을 대할 용기가 없으니까요.”
이연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일은 초설 씨 책임이 아니에요. 잘못한 게 없으니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원아는 씁쓸하게 웃었다.
‘진실은 나와 안드레이 말고는 아무도 몰라.’
“맞아요. 그 경비원은 제가 죽인 게 아니에요. 하지만 조금만 더 문단속을 철저히 했더라면 도둑이 들어오지 못했을 거예요.”
원아는 대답하면서 네비게이션으로 주소를 검색했다.
이연이 그녀를 위로했다.
“더 이상 자책하지 마세요. 아무도 그런 일이 생기길 바라지는 않았잖아요.”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시동을 걸고 경비원의 집으로 향했다.
몇 년 동안 운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운전했다. 이연 역시 그녀를 재촉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생각이 가득해 가는 내내 말이 없었다.
30분이 지난 후, 원아는 차를 길가에 세웠다. 네비게이션에 따르면 좁은 골목을 지나면 경비원의 집이다.
“다 왔어요?”
이연이 물었다.
“여기인 것 같아요.”
원아는 차창 밖을 내다봤다. 주위에 표지판이 없었다.
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안전벨트를 풀고 차에서 내렸다.
원아도 이연을 따라 내려 차키를 이연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차 뒷좌석에서 준비한 영양제를 꺼냈다.
“저도 같이 갈게요.”
이연이 말했다.
원아는 거절하지 않았다. 지금 그녀의 관심을 돌린 다른 일이 필요하던 참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골목을 지나 경비원의 집을 찾았다. 그의 시신은 아직 법의조사관 측의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었다.
원아가 집 대문을

Naka-lock na chapters
I-download ang Webfic app upang ma-unlock ang mas naka-e-excite na content
I-on ang camera ng cellphone upang direktang mag-scan, o kopyahin ang link at buksan ito sa iyong mobile browser
I-click upang ma-copy ang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