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4화 인생의 고민
이연은 옷가지와 물건들을 챙겨온 ‘초설’을 보며 눈이 빨개졌다.
‘초설 씨는 내가 걱정돼서 이렇게 짐을 다 싸가지고 왔나 봐…….’
원아는 이연이 내켜하지 않는 줄 알고 다시 말했다.
“불편하면 제가 옆방을 잡고 이야기할 때 만 제가 이연 씨방으로 올게요. 하지만 지금 제가 외국인등록증과 여권이 없어서 이연 씨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그녀가 정중히 부탁했다. 이번에는 이연의 도움이 필요했다.
이틀 후면 약을 받으러 가야 하는데, 소남의 부하가 따라다니면 어려울지 몰랐다.
이연이 얼른 대답했다.
“아니에요. 초설 씨가 함께 있어준다면 저야 말로 정말 고맙죠. 전 정말 좋아요.”
이연은 ‘초설’의 말에 감동이 밀려왔다.
원아는 웃으며 가방을 내려놓았다.
“지금 잘 거예요?”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이연이 고개를 저었다.
원아는 슬픔으로 가득찬 이연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놓쳤다. 원아는 이연과 송현욱이 어떻게 지냈는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오랫동안 함께 있던 사람에게서 떨어져 나왔으니 분명 힘들고 괴로울 것이다.
“우리 술이나 마실까요?”
원아가 웃으며 물었다. 술을 마시며 그동안 억눌려 있던 마음도 털어 놓고 술로 인해 마음이 릴렉스해져 잠을 잘 수도 있을 것 같아 좋을 것 같았다.
매일 술을 마시는 것은 몸에 좋지 않지만, 때로는 약보다 술 한 잔이 마음을 편하게 해 잠을 자는데 더 도움이 될것이다.
이연은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찬성했다. 하지만 ‘초설’의 이마를 보고는 고개를 저었다.
“초설 씨 이마의 상처가 아직 낫지 않았는데, 술을 마시면 안 돼요.”
“이연 씨는 마시고 싶지 않아요?”
원아가 물었다.
“저는 당연히 마시고 싶죠. 하지만 술을 마시면 상처가 빨리 아물지 않아요.”
이연이 말했다. 만약 ‘초설’이 술을 마셨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문 대표가 분명 자신을 탓할 것이다.
갑자기 이연이 잠시 멍 해지며 생각에 잠겼다.
‘초설 씨와 문소남…….’
‘아니야. 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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