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01화 문소남을 위해서
경비원이 가고 나자 원아는 상자를 열어 실험 기자재를 꺼내 설치하기 시작했다.
익숙한 것들이라 얼마 지나지 않아 설치가 끝났다.
그리고 장인숙의 별장에서 가져온 스킨케어 제품을 꺼냈다. 브랜드 별로 구분했는데 그 중 두 개는 브랜드를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이 두 브랜드부터 확인하기로 했다.
일단 오늘 길에 산 빵을 먹은 후, 성분분석을 시작했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걸렸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분석표를 얻을 수 있었다.
에센스 중 하나에는 표백제와 알코올 혼합물 및 알려지지 않은 화학 물질이 들어있었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을 제외하고 나머지 것들은 싸구려야. 어머니가 이런 걸 왜 사용했지?’
그녀는 성분표를 보고 이 에센스가 피부에 매우 해롭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처음 사용했을 때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화학 물질은 피부 표면을 손상시키기 마련이었다.
원아는 분명 어머니가 성분도 모르고 단 한 번의 효과로 그것을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3시였다.
원아는 화학물질 추출을 계속했지만 아침이 되도록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그래서 일단 그것들을 기록해 두었다.
원아는 하품을 하며 출근했다.
이수혁은 ‘염초설’교수와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힘이 없어 보이는 염 교수를 보고 물었다.
“교수님, 어젯밤에 잘 쉬지 못하셨어요?”
원아는 자신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티가 나요?”
“피곤해 보여요. 음, 다크서클도 있어요.”
수혁이 귀띔했다.
원아는 그저 웃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아침에 시간이 없어 화장도 못하고 나왔다.
아침식사도 걸으면서 했다.
소남의 어머니 일이라 피곤을 무릅쓰고 밤을 새워서 성분을 분석하려고 했다.
소남이니까 이렇게 할 수 있었다.
원아가 수혁을 보며 말했다.
“참, 제가 자료를 하나 줄 테니 이 화학 물질이 뭔지 좀 봐줘요.”
그녀는 서류봉투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수혁에게 건네주었다.
수혁이 확인하려는 순간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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