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1화 등산
티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성은 씨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싫어할 것 같아서 염 교수님과 가는 거예요.”
성은은 식탁에 식판을 올려놓았다.
“그럴 힘이 남아 있지 않아요. 등산이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전 즐기려고 여행을 온 거예요. 여기에 놀 곳도 많고 노래방도 있다고 들었어요. 등산보다는 차라리 그런 데 가는 게 좋지 않아요? 제가 왜 사서 고생을 하겠어요? 그렇죠? 진희 언니.”
그러자 진희는 ‘염 교수’를 쳐다봤다.
‘어제 물에 빠졌던 사람이 오늘 등산을 간다고? 아무래도 물에 빠진 것은 연기한 거야. 문 대표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게 분명해.’
“사람마다 각자 좋아하는 게 다르니까 할 수 없지. 그런데 의외네요. 어제 염 교수님이 수영하는 걸 보니 운동을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던데 왜 등산을 가려는 거예요?”
진희의 말투에는 가시가 돋쳐 있었다.
‘어제는 물에 빠져 얼굴이 창백하더니 오늘은 괜찮은가보지?’
‘진짜 물에 빠졌다면 이렇게 빨리 회복될 지 없어!’
“사람마다 잘하는 게 다르죠. 염 교수님이 어제 수영복 입은 걸 보니 몸매가 정말 좋더라고요. 운동을 좋아하시나 봐요. 그렇죠, 교수님?”
티나가 ‘염 교수’를 대신해서 말했다.
원아는 웃으며 한마디 했다.
“제가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건 사실이에요.”
“교수님, 잘하지 못하면 억지로 하지 마세요. 이번에는 대표님이 빠르게 대처해서 그랬지 다음엔 어떻게 될 지 몰라요. 악담하는 건 아니니 오해는 마세요.”
진희가 시큰둥하게 말했다. ‘염 교수’가 자신의 직속 상사가 아니라 이렇게 말해도 상관없었다.
원아는 그녀의 말에 웃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론 조심할게요.”
티나는 고개를 숙이고 아침을 먹었다.
이따가 등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티나와 원아는 적당히 먹었다. 두 사람은 물과 빵을 산 후 리조트를 떠났다.
체력을 아끼기 위해 걸어가는 대신 미니 관광버스로 이동하면서 경치를 감상했다.
“교수님, 아까 장진희 씨가 했던 이상한 말은 마음에 두지 마세요.”
티나는 회사에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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