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8화 도대체 무슨 계획인거지?
주희진은 임영은이 침실 문을 잠갔다는 건 알았지만 혹시나 소리가 새어 나올까 봐 걱정이 됐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면 문소남에게 알릴 것이다.
주희진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불안함을 숨겼다.
“오늘 아침에 장난감방을 소독했더니 지금 냄새가 많이 나. 그러니 올라가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혹시 갖고 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줘. 그럼 외할머니가 가서 가져올게.”
헨리는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철 든 소리를 했다.
“외할머니, 힘들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볼래요.”
“그래, 애니메이션 볼래? 그럼 외할머니가 텔레비전 켜 줄게.”
주희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가 올라가서 놀겠다고 떼쓰면 어쩌나 걱정했기 때문이다.
소남은 분명 임영은이 위층에 숨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주희진이 헨리가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었다.
원아도 그 이유를 알고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주희진이 텔레비전을 켜자 세 아이 모두 얌전히 앉아 텔레비전을 봤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희들은 TV 보고 있어. 외할머니는 가서 간식 좀 가져올게.”
그러자 소남도 자리에서 일어섰다.
“장모님, 장인어른 말을 들어보니 최근에 골동품 벼루를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서재에 있나요?”
주희진은 갑작스러운 소남의 말에 걸음을 멈추었다. 서재는 2층에 있었다.
“그런가봐. 나도 듣긴 했는데 잘 모르겠어. 장인어른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어때?”
주희진은 소남이 위층으로 올라가는 걸 막고 싶었다.
“그럴게요.”
사실, 그는 임문정의 서재에 들어갈 생각은 없었다. 기밀문서가 있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들어가는 건 좋지 않았다.
주희진은 소남이 어딘가로 가려는 것을 보고 불안했다.
“소남아, 어디 가려고?”
그러자 소남이 주희진을 바라보았다.
“화장실에요.”
그 말에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래.”
소남이 화장실에 들어가자 주희진은 아이들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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