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0화 누나가 다쳤으니 당연히 우리도 걱정이 되죠
문소남은 송현욱이 보낸 문자를 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는 진작 송재훈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만만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송상철의 손자이니 그와 비슷한 면도 많을 것이다.
소남은 커다란 의자에 누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다.
‘이제 난 정식으로 송재훈과 대립관계야. 만약 이번 일에서 빠져나간다면 앞으로도 계속 걸림돌이 될 거야.’
소남은 그가 또 다시 원아를 괴롭힐까 봐 걱정이 됐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있자 자제하지 못하고 ‘염초설’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지나치게 드러내고 말았다.
일단 약점을 잡히게 되면 어떤 일이 휘몰아칠 지 모르는 법이다.
그때, 서재 문이 열리며 헨리가 달려들어왔다.
“아빠!”
“왜?”
소남은 생각하던 것을 멈추고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막내아들을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눈앞에 아무리 큰 일이 닥쳐도 아이들을 대할 때는 늘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복잡해도 아이들은 잘 보호해야 한다는 건 원아가 말해준 것이었다.
헨리는 아빠의 다리에 오르려다가 자신이 이제 많이 크고 무거워졌다는 생각에 관뒀다.
“아빠, 증조할아버지가 그러는데, 엄마…… 초설 누나는 지금 어때요?”
소남은 아이가 갑자기 말을 바꾸는 것을 보면서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초설 누나는 지금 입원해서 쉬고 있어. 의사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얼굴에 난 상처 외에 다른 문제는 없다고 했어.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앞으로는 말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 해. 절대 다른 사람이 알면 안되니까.”
헨리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너무 걱정한 나머지 실수해 버렸다.
“알았어요. 아빠, 내일 저도 누나를 보러 가면 안돼요?”
“아직은 안 돼.”
소남은 단칼에 거절했다.
헨리는 금세 시무룩해졌다.
“왜 안 돼요?”
“누나는 지금은 푹 쉬어야 하니까.”
그가 대답했다.
“누나가 쉬는 걸 방해하지 않을 테니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얌전히 있으면서 한 마디도 하지 않을게요.”
헨리가 계속 떼를 썼다.
하지만 그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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