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1화 잠이 들었나?
이연은 이 말을 듣고 의식이 갈수록 희미해지자 정신을 차리기 위해 주먹을 꽉 쥐고 손톱으로 손바닥을 꼬집었다.
“꿈도 꾸지 마라! 송재훈, 내가 왜 여기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 나 지금 ‘그날’이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는 안될 거야, 꿈 깨!”
“그날?”
송재훈은 처음에는 ‘그날’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옆에 있던 애나가 듣고 낮은 소리로 알려주었다.
“오빠, 여자들이 다달이 하는 그거 말이에요.”
송재훈은 갑자기 깨닫고 눈살을 찌푸렸다. 아무리 이연을 원한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하고 싶지 않았다.
이연은 그를 매섭게 노려보며 다시 말을 하려고 했지만 약효로 더 이상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결국 서서히 의식을 잃고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송재훈이 바로 지시했다.
“이 여자를 소파 위로 끌어올려.”
송재훈의 곁에 있던 두 여성은 앞뒤로 일어서서 이연에게 다가갔다. 이연의 몸은 작고 야위어서 쉽게 소파 위로 올려놓을 수 있었다.
송재훈은 이미 정신을 잃은 이연을 보자 아까까지 살벌했던 기세가 사라지고, 흥도 그녀가 방금 한 그 말 때문에 모두 가라앉았다.
“가서 확인해봐, 방금 이 여자가 말한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송재훈이 말했다.
옆에 있던 애나는 아연실색하며 말했다.
“오빠, 우리에게 이런 일까지 시켜?”
“그럼 내가 해? 밥맛 떨어지게.”
송재훈은 일어서며 말했다.
“잠깐 화장실 갔다 올 테니 확인해봐. 이 여자는 아주 교활해. 열에 아홉 번은 날 속였어.”
아가씨들은 송재훈이 화장실로 가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이 이연의 말이 거짓인지 확인했다.
잠시 후 송재훈은 화장실에서 나와 물었다.
“어때?”
“오빠, 정말 그날 맞아요...”
애나가 말했다.
송재훈의 표정은 더욱 보기 흉해졌다. 이연이 자신을 필사적으로 거절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그녀에게 술에 타 먹일 약을 준비했다. 이연을 옭아맬 완벽한 시나리오였는데 뜻밖에도 이런 수법을 쓰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었다...
송재훈은 화가 나서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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