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1화 원아의 거짓말
소남의 얼굴 표정이 안 좋은 이유는 원아와 이강이 같이 있던 때의 분위기 때문이었다.
데릭은 모든 것을 아주 똑똑히 보았고 세부사항도 빠뜨리지 않고 소남에게 보고했다.
그의 얼굴 표정이 이렇게 좋지 않은 이유는 그 때문이었다.
원아는 똑바로 앉아 안전벨트를 맸다.
“염 교수는 나한테 할 말 없어요?”
소남이 물었다.
원아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지금 무슨 뜻이지?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해?’
이렇게 생각하고 원아는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얼른 말했다.
“방금 이강과 이야기했어요. 저는 이연 씨가 송재훈과 같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아직 위험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송재훈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소남은 원아의 말을 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건 데릭도 다 알고 있는 내용이니 지금 알아서 처리할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말투가 무뚝뚝했다.
“아, 그렇구나.”
소남은 이강이 원아를 부축했을 때 둘의 몸이 닿은 걸 생각하니 더욱 화가 났다. 엑셀을 화풀이하듯 세게 밟으며 출발했다.
원아는 차의 속도가 이상하게 빠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이 남자가 화가 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원아는 소남이 화가 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 하물며 자신의 신분도 이전과 다르니까 지금 이 남자를 달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았다.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자 소남이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하마터면 횡단보도를 넘어갈 뻔했다.
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가 만약 브레이크를 빨리 밟지 못했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대표님, 왜 그러세요?”
그녀가 물었다.
소남의 얼굴색이 차가워졌다.
‘지금 이 여자가 오히려 나에게 왜 그러느냐고 묻는 거야?! 자기가 바로 원아이면서 어째서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를 수 있어?’
순간 소남은 바로 눈앞 여자의 얼굴을 붙잡고 이제 정말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그러나 예전에 원아와 함께한 여러 가지 일들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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