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0화 그게 무슨 뜻이지?
“누나, 나 걱정 안 해도 돼요. 아빠는 제가 애가 아니라 사나이니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헨리는 숟가락을 들고 말하면서 얼른 국물을 떠먹었다.
원아는 헨리의 게걸스러운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내저었다. 자신이 문씨 가문 사람들이 헨리를 학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 광경을 보고 오해를 했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남은 국그릇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원원이 식탁 옆으로 가서 원아 옆자리에 앉으려고 했지만 훈아에게 끌어당겨졌다.
어린 소녀인 원원인데도, 바로 훈아의 의중을 알아채고 다른 자리에 앉았다.
훈아는 원원의 옆에 앉아 있었다.
한화수는 훈아와 헨리의 중간에 앉았다. 아이들의 식사를 돕는 것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원아는 남은 두 자리를 바라보았다. 물어볼 필요도 없이 분명히 자신과 소남의 자리이다.
어디에 앉든지 옆 자리는 무조건 소남이다.
어쩔 수 없이 헨리에게 가까운 자리를 골라 앉았다. 소남은 바로 원아의 옆자리에 앉았다.
헨리는 이 장면을 보고 활짝 눈웃음을 지었다. 이 집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식사를 마치고, 원아는 그릇과 수저를 치우려고 생각했지만, 한화수가 그런 일들을 모두 맡아주어서 원아는 아이들을 데리고 TV를 보러 갔다.
다음 날이 주말이라 아이들도 숙제를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았고, 소남도 서둘러 떠날 기색 없이 아이들을 따라 같이 앉았다.
헨리는 원아의 옆에 앉아 1인용 소파에 앉아 있는 소남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아빠, 여기요.”
소남은 원아의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는 걸 보고는 헨리가 부르는 곳에 앉았다.
원아의 옆에는 원원이 있었다. 4인용 소파라서 훈아는 멋들어지게 소파 팔걸이에 걸터앉아 텔레비전을 보았다.
원아는 아이들을 흘긋 보고, 또 소남의 옆모습을 한 번 보았다. 오랜만에 이런 따뜻한 분위기다. 만약 자신이 여전히 이전의 원아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전에 자신이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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