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9화 좋은 소식을 기다릴게
안드레이의 말은 바로 원아의 삶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다는 뜻이라 원아는 창백한 입술이 빨갛게 달아올랐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얼어붙었다.
그녀의 대답을 듣지 못한 안드레이는 콧방귀를 뀌며 계속 말했다.
[그 신약 조제법은 내가 이미 팔았다. 이어서 좋은 연극이 있을 거야. 원아, 네가 한 가지 일을 했으면 좋겠는데.]
원아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고, 목소리도 허스키하고 힘이 없었다.
“무슨 일...”
안드레이는 계속 말했다.
[모두가 그 조제법을 팔아먹은 사람이 서두인 그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해.]
이 지시를 듣고 있던 원아는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
‘뭐라고? 모든 사람이 서두인 교수가 신약 조제법을 팔아먹은 사람으로 생각하게 하라고?’
‘만약 정말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의심하게 된다면 서두인 교수는 반드시 해고를 당하게 될 것이고, 심지어 회사로부터 법적 책임을 추궁당할 것인데...’
원아는 갑자기 자신이 의심해 온 서두인 교수가 안드레이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안드레이가 숨겨둔 스파이는 누구지?’
원아는 매우 혼란스럽고 서두인 교수의 모든 부하를 다 한 번씩 생각해 봤는데, 아무도 서두인 교수의 결정을 좌지우지할 수 없었을 것인데...
그 사람이 아직 HS제약에서 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마음이 심란했다. 심지어 자신도 도대체 누구인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원아는 자신도 모르게 초조해졌다.
안드레이는 수화기 너머에서 제멋대로 웃으며 말했다.
[왜 말을 안 해? 아, 맞다. 그 서두인이 내 사람이라고 의심하는 거 맞지?]
“지금 보니 그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원아는 차갑게 말하며 안드레이가 그렇게 어리석게도 자신이 공들여 준비한 사람을 그런 식으로 폭로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어, 확실히 그놈은 아니야. 너도 누군지 모르니,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돼.]
안드레이가 말하면서 눈에는 복수의 만족이 가득 차 있었다.
원아는 눈을 내리깔고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르면 계속 위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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