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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웅응제국의 크리스 가문 저택 안에서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웅응제국의 뒤를 봐주고 있는 3대 미스터리 가문인 크리스 가문, 모세 가문, 그리고 오크시스 가문이 회의에 참석했다. 어제 있은 두 사건으로 사람들은 대하의 실력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두 명의 신방급 장성의 절대 강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하와 맞서 싸우는 것을 되도록이면 피해야 했다. 모세 가문과 오크시스 가문은 크리스 가문의 초대에 응해 대하를 견제할 방법에 대해 논의하려 했다. 세 가문이 손을 잡는다면 그들의 앞을 가로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아무리 대하여도 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들도 대하를 절대적으로 멸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신방급 장성의 절대 강자가 둘이나 있으니 그들이 죽이고 싶다고 해서 죽일 수 있는 존재는 아니었다. 이번 회의는 세 가문의 신방급 장성들이 모두 참가한 최고위급 회의였다. 어제 임동현 때문에 중상을 입은 모세매튜도 당연히 회의에 참석했다. 어제 모세 가문에 쳐들어온 은면이 대하인임을 알게 된 모세매튜는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 기회를 빌려 반드시 복수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니 모세매튜에게 크리스 가문의 연맹 제의 소식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가문의 대표는 바로 크리스 비버, 모세매튜, 그리고 오크시스 카렐이었다. “캑캑!” 의자에 앉은 모세매튜는 앙상한 얼굴에 기침을 계속했다. “매튜 씨, 많이 다치신 것 같은데요.” 오크시스 카렐이 물었다. “많이 다치긴 했어요, 아무래도 좀 요양해야 할 것 같아요.” 모세매튜가 대답했다. “은면 말이에요, 매튜 씨에게 이 정도의 부상을 입히게 하다니 절대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닐 것 같네요.” 크리스 비버가 말했다. “실력이 정말 막강하더군요. 아마도 곧 신방급 장성의 극한을 벗어날 듯해요. 전투 경험은 부족한데 매번 제가 공격하는 타이밍이나 방식을 정확히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더군요. 문제는 그 녀석은 나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 보이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모세매튜가 잠깐 생각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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