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1화
“너희들도 이미 알아냈겠지? 이제 지구는 은하 제국의 고등 공민 행성으로서 당당하게 은하 제국의 보호를 받게 됐다. 이래도 너희 계씨 가문은 은하 제국의 규정을 어기고 감히 우리에게 손을 댈 셈이냐?”
임동현이 담담하게 말했다.
“너희 같은 하찮은 것들이 어떻게 고등 공민 행성이 된 건지 참 궁금하단 말이야. 우선 시간상으로 보면 절대 그럴만한 여유가 없었을 텐데... 그리고 어디서 그런 거금을 마련했단 말이냐? 원주민 행성에서 고등 공민 행성으로 되는 데 결코 적은 돈이 들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계주건은 마음속의 분노를 억누르면서 큰 소리로 물었다. 그는 내막을 알아내고 싶었다.
그는 노예의 인장을 찍는 것에 실패하더라도 적어도 가문을 대신하여 최대한의 손실을 만회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지구행은 그야말로 헛수고나 다름없게 될 테니까...
“과정은 중요하지 않아, 어쨌든 이런 결과를 이뤘다는 게 중요한 거지. 너희 계씨 가문 같은 거대한 가문은 직계 자제가 많다고 알고 있다. 굳이 계우진 때문에 은하 제국의 규정을 위반할 필요가 있어? 게다가 너희들의 현재 처지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임동현의 농담 섞인 말에 계주건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런 소식들은 어디서 들은 것이냐?”
“어디서 들었는지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어! 백씨 가문에서 너희 계씨 가문을 향해 도발한다고 공공연히 밝히기까지 했는데, 괜히 책잡히면 곤란하지 않겠어? 잘 생각해 봐, 은하 제국의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지구를 멸망시키는 것이 과연 제일 나은 선택일까?”
그 현장은 다시 잠시 침묵에 잠겼다.
황보희월 등 사람들은 잠시나마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들은 임동현이 무슨 수로 지구를 은하 제국의 고등 공민 행성으로 만들었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눈앞에서 행패를 부리는 계씨 가문을 겁주어 감히 지구에 손을 댈 엄두를 못 내게 만든 것에 안도할 뿐이었다.
모두가 잔잔한 기쁨에 젖어 있을 때, 계주건의 냉담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구인, 너희들은 정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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