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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0장

“수천 리 땅덩어리에서 닭 한 마리 찾는 게 바다에서 바늘 찾는 거랑 뭐가 다르냐고!” 탁재환이 막 발을 구르려는 찰나 우나연이 황동 거울 하나를 꺼내 들었다. “이건 저희 할머니께 받은 청광토령경이에요. 땅속 보물 잡는 데 특화된 물건이에요.”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탁재환은 얼른 코앞까지 다가가 너스레를 떨었다. “착한 나연아, 나 이틀만 빌려주라! 내가 매일 발 씻겨줄게!” 그러자 이천후는 그의 손을 찰싹 쳐내며 말했다. “지금 그럴 때가 아니야.” 우나연의 손 안에서 황동 거울이 푸르스름한 빛을 내자 땅속 풍경이 실타래처럼 선명히 드러났다. 통통한 그 닭은 엉덩이를 쳐들고 서쪽으로 부지런히 파고 있었고 순식간에 수십 리를 내달리고 있었다. 이천후는 전광석화처럼 움직였다. 슈욱 하고 흙더미 앞에 나타나 땅을 내려치니, 산이 흔들릴 만큼 진동이 퍼졌고 그 틈에서 닭의 목덜미를 덥석 잡아 끌어냈다. “이 보물 거울 덕 좀 봤네!” 그가 어리둥절한 닭을 흔들자 그 초록빛 콩알눈이 빙글빙글 돌았고 온몸의 솜털이 쫙 곤두섰다. 탁재환은 거울을 향해 침을 꿀꺽 삼켰다. “나연아, 한 번만! 딱 한 번만 만져보게 해주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우나연은 이미 거울을 품 안에 넣고는 두 걸음 물러섰다. 그때였다. “닭이 깼어요!” 진기범이 외쳤다. 이천후가 잽싸게 닭 목을 단단히 쥐었고 모두 우르르 몰려와 다 함께 살펴보았다. 그 통통한 닭은 날개를 퍼덕이며 다리를 버둥댔지만 아무리 들여다봐도 특별한 점은 보이지 않았다. “이건 그냥 땅 파는 닭이지, 별건 없잖아요.” 조상민이 뒤통수를 긁적이며 중얼거렸고 그의 셔츠 깃엔 닭털이 몇 개 붙어 있었다. 몸이 묶인 채로 이리저리 굴려진 그 닭은 죽을힘을 다해 고개를 끄덕였고 콩알 같은 눈이 덜컥덜컥 떨리며 당장이라도 이 밧줄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역력했다. 이천후는 장작칼 뒷면으로 닭 벼슬을 툭툭 두드렸다. 그 진동에 처마 밑에 매달린 등이 흔들렸다. “쓸모없으면 오늘 밤 국거리로 쓰자. 다들 몸보신 좀 하게. 흑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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