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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고현우는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그의 임무는 오직 유하연이 밖에 나갈 때 안전을 지키는 것이었고 집 안에서는 그녀를 감시할 필요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유도경이 유하연에게 가한 속박이었다. 유하연은 떠나는 고현우를 바라보다가 이내 발걸음을 옮겨 2층으로 올라가 곧장 유도경의 서재로 향했다. 그곳은 집안의 금지 구역이었다. 하인들은 물론, 고현우조차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고 유도경의 특별한 지시가 있을 때만 출입이 가능했다. 그러나 유하연은 예외였다. 유도경은 그녀에게 이 문제로 제약을 둔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예전부터 서재를 드나들었던 것도 아니었다. 애초에 유도경이 그녀를 찾아와 괴롭히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겼기에 굳이 스스로 그의 눈앞에 나서서 골치를 썩일 생각은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유하연은 몰래 유도경의 서재로 숨어들었다. 그녀는 노트북을 켜고 비밀번호 입력 창을 확인하고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유도경의 생일을 입력했지만 틀렸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대로 자신의 생일을 입력해 보았는데 노트북이 열렸다. 그 안에는 수많은 문서와 중요한 파일들이 있었다. 유하연은 하나하나 꼼꼼히 확인했다. 그러던 중 유도경과 기태준의 메시지 기록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해외 시장 개척을 논의 중이었고 이미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대화 속에는 상당히 중요한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는 모든 내용을 머릿속에 새긴 뒤, 노트북을 닫고 흔적이 남지 않도록 정리한 후 조용히 서재를 빠져나왔다. 밖으로 나오자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녀는 몇 초간 숨을 고른 후 옷을 갈아입고 외출 준비를 했다. 그녀가 다시 나갈 준비를 하자, 고현우가 기가 막힌다는 듯 눈을 치켜떴다. “설마 옷 갈아입으려고 일부러 다시 온 거예요?” 그는 도무지 유하연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었다. 유하연은 그를 흘겨보며 턱을 살짝 치켜들었다. “그래서 뭐요? 아까 그 옷은 별로였어요. 좀 더 예쁜 걸로 갈아입고 나가서 쇼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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