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는 수밖에
서아린은 심유라가 나타난 것을 보고 득의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심유라는 현장에 관중들이 있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곧장 주민우에게 달려가서 말했다.
“민우야, 너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기자회견도 하고 서아린과 이혼도 했는데 주민우는 아직도 서강 그룹에 달려와서 서아린에게 매달리고 있었다.
심유라는 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예전의 주민우는 그녀에게 상처 주는 일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의 주민우는 그녀를 쌀쌀맞게 대하며 멀리했다.
주씨 가문을 위하든, 주원 그룹을 위하든, 심유라는 그가 서아린에게 달려와서 그녀의 비위를 맞추는 걸 보면 견딜 수가 없었다.
주민우는 얼굴이 시꺼메지더니 목소리를 낮게 깔고 그녀를 나무랐다.
“누가 오라고 했어?”
그는 말을 마친 후 써늘한 눈빛으로 서아린을 보았다.
방금 서아린이 전화를 걸었는데 현장이 너무 떠들어서 주민우는 그녀가 누구에게 전화했는지 잘 듣지 못했다.
그런데 심유라였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내가 오지 않으면 서유라와 재혼하려 했지?”
심유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주민우는 지금 그녀를 달랠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차갑게 말했다.
“내가 겨우 여론을 잠재웠는데 왜 온 거야?”
주위 사람들은 그들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시작했다.
“주민우는 형수와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것 좀 봐요. 애원하고 있는 형수의 모습을 보면 남편에게 서운한 새색시가 따로 없네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이게 어디 아무 사이가 아닌 사람들이에요? 제가 볼 땐 큰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아내 앞에서도 이러는데 뒤에서는 틀림없이 딱 붙어 있을 거예요.”
이 같은 말들이 한 구절 한 구절 모두 주민우의 귀에 들어왔다.
주민우는 시커먼 얼굴이 더 음침해지더니 이를 갈며 말했다.
“얼른 돌아가!”
심유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주위를 둘러보다가 시선을 서아린에게 향했다.
그리고 고소한 표정을 지은 서아린을 보고 그제야 뒤늦게 깨달았다.
‘빌어먹을 년, 감히 나한테 수작을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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