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3장
육호중과 윤혜영의 부재중 통화를 빼고 가장 많이 찍힌 건 탁지훈의 번호였다.
문자라도 보내야 하나......
메신저를 열자마자 역시나 탁지훈의 문자들이 줄을 지었다.
어디냐 괜찮냐 등등......
[난 괜찮아요, 방금은 배터리가 나가서 휴대폰 꺼지는 바람에.]
거의 몇 초도 지나지 않아 탁지훈에게서 답장이 왔다.
[연화 씨, 지금 어딘데요?]
[말하고 싶지 않은데요.]
얘기하면 분명 여기까지 찾아올 게 뻔하다.
게다가 강준영과는 절친이니 그 역시 막아서지 않겠지.
[왜 안 알려줘요?]
[곧 알게 될 거예요, 피곤하니까 잘게요 이만.]
마지막 말을 남긴 뒤 막 휴대폰 화면을 끄려던 찰나, 문득 친구 추가란에 빨간 알림 표시 하나가 보였다......
허태윤이다.
앞서 쓰던 계정은 허태윤을 피해 다니느라 진작에 지웠었는데.
이 남자가 또 왜?
가볍게 거절 버튼을 눌러 무시한 고연화는 머리를 말리러 욕실로 향했다.
한참 뒤, 다시 휴대폰을 들고 침대에 누우니 또다시 허태윤의 친구 요청 알림이 떴다.
이번엔 한 줄의 문자도 함께였다.
[그림 안 가질래?]
그 말에 고연화가 부들부들 떨며 휴대폰을 꽉 움켜쥐었다.
하필이면 허태윤한테 책잡힌 게 분하면서도 어쩔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림을 위해 친구 요청을 수락했지만 고연화는 먼저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반면 남자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문자를 보내왔다.
[왜 아직도 안 자?]
고연화가 이를 빠드득 갈며 키보드를 눌렀다.
[대체 왜 이러는 건데요?]
그로부터 1분 뒤.
[별 일 아닌데.]
“......”
미친 거냐고!
그럼에도 육두문자를 날릴 수 없었던 고연화가 인내심을 한껏 발휘하며 물었다.
[그림은요?]
[집에.]
[얼마면 팔 건데요?]
[안 팔아.]
[그럼 왜 추가한 건데!]
[그냥.]
고연화가 입꼬리를 들썩였다.
두글자, 세글자씩 내뱉을 거면 말을 하질 말던가!
무시하고 숏츠 영상을 보고 있던 찰나, 갑자기 영상통화가 걸려왔고 고연화는 실수로 통화 버튼을 눌러버리고 만다.
이윽고 화면을 가득 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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