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8장
강현월도 어쩔수 없이 미소로 화답했다.
“......네 그럼요! 연화 언니 걱정이 무색하게 뭐든 다 정상이라네요!”
고연화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정상이라니 다행이네요! 검사해야 안심이 되죠, 난 또 샤프란이 몸 상하게 할까, 젊은 나이에 애도 못 가지게 될까 걱정했잖아요!”
그 말에 강현월의 얼굴에 걸려있던 미소가 완전히 사라졌고 다른 이들 역시 미간을 찌푸렸다.
진작에 아이를 가질수 없게 됐다는것 집안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입밖에 내지 않는 비밀과도 같은거였는데 하필이면 방금 고연화가 아픈 곳을 콕 찔렀던거다......
강현월이 정신을 차리고 눈을 축 늘어뜨리며 말했다.
“언니도 알잖아요......저......저 원래 임신 못한다는거......일부러 저 비웃는거예요?”
금방 깬 강찬양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힘빠진 목소리로 애써 한 마디 내뱉었다.
“고연화 씨! 우리 누나 괴롭히지 마요!”
고연화는 강찬양을 힐끗 쳐다보기만 할뿐 가볍게 무시하곤 후회하는듯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머 죄송해요 아가씨, 우리 아저씨 구해주느라 더는 애를 못 가진다고 했던걸 깜빡했지 뭐예요!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화 안 낼거죠?”
분명 일부러 그런거면서! 일부러 비웃고 아픈 상처 들춰내는거면서!
아깝네, 고연화도 이번엔 판을 잘못 짠게 틀림없다!
고맙게도 불쌍한 척 할 기회까지 마련해주고!
속으로 좋아하면서도 강현월은 처량한 눈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고연화의 곁에 서있는 허태윤을 바라봤다.
허태윤도 미간을 찌푸리고 고연화를 쏘아보는걸 보면 방금 한 말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하는거겠지?
강현월이 이내 상처를 극복한듯 세게 고개를 저으며 씁쓸히 웃어보였다.
“언니,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는거 알아요. 저 화 안 낼거고요......전 그냥 언니가 아이를 가질수 있다는게 부러울 뿐이에요. 저로썬 평생 바라지도 못할 일이니까요......”
가뜩이나 보호본능 자극하게 생긴 강현월이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하니 그렇게 처량해 보일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고연화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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