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장

“이제 좀 피곤하네요. 저를 객실로 데려다 주세요.” 지천무는 하품을 했다. 안전을 위해서 그는 임영을 피하려고 했다. 신혁운은 원래 그에게 윤해 일행을 소개해주려고 했지만, 그가 쉬고 싶어하니 어쩔 수 없었다. ...... 한편, 거실 가운데. “윤해 씨, 류준남. 임영 씨, 여긴 어쩐 일이에요?” 신혁운은 궁금한 듯 물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지천무가 신도에 왔다고 합니다.” 임영이 말했다. “믿을 만한 소식인가요?” 신혁운은 깜짝 놀라하며 물었다. “누군가 직접 본 사람이 있으니 틀림없을 겁니다. 지금 그의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았으니 그를 제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여기는 당신네 신씨 가문의 땅이니 3일의 시간을 드리면 그를 찾을 수 있겠죠?” 임영이 물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신도에 있다면 저희가 쥐구멍에 숨어있다고 해도 바로 잡아낼 수 있을 겁니다.” 신혁운은 오만한 말투로 말했다.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임영이 말했다. 신혁운은 세 사람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었다. “사실 제가 부탁드릴 일이 하나 있습니다.” “뭔데요?” 임영이 물었다. “제 아들이 불구가 되었다는 것을 다 알고 계시죠? 최근에 저희는 신의를 찾았는데 그 신의는 실력이 아주 대단해 제 아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가지 약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당신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가격은 협상으로 정하죠.” 신혁운은 패기가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 무력으로 따지면, 신씨 가문은 칠성파와 흑룡회와 비기지는 못하지만 재력을 놓고볼 땐 칠성파와 흑룡회가 합해도 신씨 가문과 비교할 수 없었다. “무슨 약잰데요?” 윤해가 물었다. “천년 된 인삼이랑 천년 된 새박뿌리요.” 신혁운이 말했다. “저희 흑룡회에 천년 된 새박뿌리가 있을 겁니다. 가주님께서 얼마에 사실지 궁금하네요.” 신혁운은 흑룡회가 천년 된 새박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흥분하여 다급히 말을 늘어놓았다. “1조를 낼 의향이 있습니다.” 천년 된 새박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