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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장

청하 그룹. 차은우가 회의를 마친 후, 장민호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왔다. “사모님 오빠에게 문제가 생겼는데, 말해드릴까요?” 장민호는 회사 사람들이 진미소와 서하민에 대해 의논하는 말을 듣고 차은우에게 이 사실을 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비록 차은우는 바빠서 이런 연예 뉴스에 관심이 없을 것 같았지만 서하윤의 오빠라서 꼭 얘기할 필요가 있었다. 게다가 그는 서하윤이 이미 이 소식을 알고 아마 서하민을 돕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차은우는 고개를 들고 장민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말해.” 장민호는 서하민과 진미소의 사건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서하민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사건의 진위를 확실히 판단할 수 없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 자리에 오직 두 사람만 있었고 지금 진미소는 사건이 커지도록 방치하고 있으며 서하민은 국민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진실과 거짓이 얽힌 가운데,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뉴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차은우는 휴대폰을 한 번 보았다. 서하윤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다는 건 문제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서하윤은 제일 먼저 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 “사건 조사해.” 차은우는 잠시 침묵한 후 지시했고 장민호는 바로 나가 사람을 찾기로 했다. 그런데 이때, 차은우가 다시 그를 불렀다. “잠깐, 일단 홍보팀 대기시켜.” 사건의 진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서하민을 만난 적 있는데 서하민은 절대 이런 저급한 행동을 할 사람 같지는 않았다. 진정한 노력과 실력으로 스펙을 쌓고자 하는 사람이 이런 지름길을 선택할 리가 없었다. 장민호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보아하니 차은우의 마음속에 서하윤의 위치는 점점 더 커지는 것 같았다.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는 그녀의 가족까지 지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선행을 남기지 않고 처리하는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다행히 차은우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만능 비서가 있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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