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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화 최고급 디자인

권재호가 화낼까 봐 권해나는 얼른 두 사람의 협력 이념과 수익 분배를 바로 말했다. 전화기 너머로 침묵이 이어지나 바짝 긴장한 권해나는 몇 초 후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아빠가 허락하지 않으면...” “세한 그룹은 지금 네가 관리하고 있으니까 네가 원하는 대로 해도 돼. 하지만 해나야, 하나만 명심해. 유연준은 그렇게 착한 사람이 아니야.” 권재호의 엄숙한 목소리에는 걱정이 담겨 있었다. “너는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만 너무 젊어. 유연준의 수단을 과소평가하지 마.” 권해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알아요. 아빠.” “네가 이미 결정한 거라면 아빠는 얼마든지 응원해.” 권재호의 말에 권해나는 매우 감동했다. “고마워요. 아빠.” 전화를 끊은 권재호는 눈빛이 아주 차갑고 엄숙했다. ‘유연준. 이 녀석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권재호가 비서에게 연락했다. “유연준을 감시해. 유연준에게 뭔가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알려주고.” 비서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전화를 끊은 권해나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지만 이내 다시 긴장이 되었다. 비록 유연준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권재호의 말도 어느 정도 새겨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권해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부동산 프로젝트에 신경을 쓰며 보냈다. 눈 깜짝할 새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쪽의 신제품 쇼도 곧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들의 신제품 쇼에는 협력 모델들이 있었기에 권해나는 서임 그룹으로 돌아가 이번 쇼에 선보일 모델들을 골랐다. 넓은 방 안에 모델들이 한 줄로 서서 차례로 쇼를 보여주었다. 권해나는 그들을 보며 몇 명의 이름을 기억해 놓았다. 임하늘이 권해나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언니, 선택 다 했어?” “응.” 임하늘이 말했다. “그럼 지금 발표하자. 내가 선택한 건, 유인영, 이채민...” 안목이 상당히 뛰어난 임하늘은 가장 좋은 모델들을 선택했다. 권해나가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 “우리가 같은 사람을 선택했네. 나도 이채민을 선택했어.” “와, 대박.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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