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화 장은재가 계속해서 트러블을 일으키다
도지수가 물었다.
“아? 그럼 어떻게 하지?”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은 권해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네가 장은재를 때리면? 그래서 장은재가 외부에 알리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 같아? 그렇게 되면 장은재는 더욱더 너를 얕보고 덤벼들려고 할 거야. 너는 아무 걱정하지 말고 여기서 그냥 연기에만 집중하면 돼. 이 일은 내가 처리할게.”
도지수는 권해나가 무슨 일을 할지 궁금했지만 곧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기에 도지수는 다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한쪽에 앉아 있는 권해나는 옆 촬영팀의 대화 소리를 가끔 들을 수 있었다. 이쪽 촬영팀의 스태프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었지만 가끔 눈살을 찌푸리는 것으로 보아 분명 영향을 받고 있는 듯했다.
“권 팀장님.”
프로듀서가 다가와 조용히 말했다.
“오늘도 오셨네요.”
프로듀서는 권해나가 신분 노출을 꺼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권씨 가문을 주시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고개를 끄덕인 권해나는 프로듀서는 맞은편 촬영팀을 바라보며 말했다.
“저쪽 촬영팀 사람들이 우리에게 너무 영향을 주고 있어요.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권해나는 민망해하며 말했다.
“우리는 정상적인 기업이지, 건달들이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제가 온 이상 반드시 처리할게요.”
“고마워요. 권 팀장님.”
프로듀서는 권해나를 매우 신뢰하고 있었다.
권해나가 여원에 전화를 걸려고 할 때 유연준에게서 먼저 전화가 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통화’버튼을 누르자 전화기 너머로 남자의 낮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들렸다.
“해나야, 바빠?”
유연준은 권해나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
“밖에 있는 거야?”
권해나가 말했다.
“네, 나 도지수 촬영장에 왔어요.”
“어? 거기 간 거야? 그럼 점심은 거기서 먹을 거야?”
부드럽게 말하는 유연준의 목소리에는 권해나에 대한 관심이 가득했다.
“네, 여원에 전화해서 식사 예약하려고 했어요.”
“전화하지 마. 내가 여원에 연락해서 가져다주라고 할게.”
유연준의 말에 권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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