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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화 유정우가 임혜주를 돕다

“누군지는 몰라도 상관없어요. 적어도 이 서강시에서는 오빠를 이길 사람은 없어요!” 임하늘이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유정우는 말없이 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서강시의 사람이 아니었다. 자기 삼촌이었다. 결국 유정우는 더 이상 손을 들지 않았다. 귀걸이는 유연준의 손에 들어갔다. 임하늘의 얼굴은 금세 새빨갛게 상기됐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눈치 없이 나서는 거야?’ 그녀는 끝까지 확인해야겠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경매가 끝나자마자 임하늘은 곧장 앞줄로 향했다. 직원이 계월산 찻잎과 귀걸이 상자를 들고 임하늘 앞을 지나가더니 잘생긴 남자에게 건넸다. 임하늘의 눈이 크게 휘둥그레졌다. ‘말도 안 돼... 저 남자가 어떻게 그런 비싼 물건을 살 수 있단 말이야?’ “권해나!” 임하늘이 다가가 목소리를 높였다. “너 맞지? 네가 저 남자를 시켜 귀걸이 사게 한 거잖아?” “임하늘?” 권해나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또 무슨 헛소리야?” 임하늘은 두 팔을 꼬고 비웃었다. “나한테는 정우 오빠가 선물 사주지만 언니는 그런 남자도 없잖아. 그래서 네가 네 애인한테 돈 줘서 대신 사게 한 거지? 내 말이 맞지?” 임하늘은 비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언니의 병적인 허영심은 진짜 놀라워.” “미쳤어.” 권해나는 단칼에 잘라 말했다. 더 이상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유연준과 함께 자리를 뜨려 했다. 하지만 임하늘이 길을 막았다. “안 돼, 귀걸이 내놔!” “내 물건을 왜 너한테 줘?” “지금 유씨 가문이랑 맞붙겠다는 거야?” 임하늘이 턱을 치켜세우며 오만하게 말했다. “그만해, 하늘아!” 유정우가 다가와 임하늘을 붙잡았다. 그는 유연준을 향해 고개 숙이며 말했다. “죄송해요. 삼...” 삼촌이란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유연준이 낮게 끊었다. “네 여자 친구 단속 잘해. 안 그러면 내가 직접 가르쳐 줄 거야.” 그 말만 남기고 유연준은 권해나의 손을 이끌고 떠났다. 임하늘은 얼굴이 새빨개져 소리쳤다. “도대체 저 남자가 뭔데 그렇게 말해요? 오빠, 가만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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