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5화 다정한 그
“정우 오빠, 미안해요. 몰랐어요. 사실 혜주가 늘 밖에서 이상한 남자들을 찾아다녀서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그렇게 말한 거예요!”
임하늘은 급히 유정우의 손을 잡으며 애처롭게 바라봤다.
“그럼 이건 어떻게 된 거야? 왜 혜정 씨가 이렇게 많은 걸 들게 했어?”
유정우가 물었다.
“그건 혜정이가 스스로 하겠다고 한 거예요!”
임하늘이 바로 대답했다.
“혜정이가 우리 물건을 들어줬고 우리는 돈을 주려고 했어요. 임혜주, 맞지?”
유정우가 임혜주를 바라봤다. 임혜주는 입을 열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임하늘의 시선이 임혜주를 꽉 붙들었다.
몇 초 후, 임혜주는 겨우 입을 열었다.
“네... 내가 들기로 한 거예요.”
임하늘은 부드럽게 유정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우 오빠, 오해하지 마요. 원래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려 했는데 혜정이가 혼자서 우리 두 사람의 돈을 벌고 싶다고 한 거예요.”
유정우는 여전히 미간을 찌푸린 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설명할 길이 없었다.
임하늘이 말했다.
“내가 지금 경비에게 전화해서 더 이상 혼자 들지 못하게 할게요. 하지만 혜주야, 돈은 두 배로 줄 거니까 걱정 마.”
임혜주는 고개를 숙인 채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임하늘은 다시 유정우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
“정우 오빠, 지금 시간 괜찮아요? 같이 쇼핑할래요?”
“나 친구랑 같이 왔어. 너희 먼저 쇼핑해.”
유정우는 쇼핑백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임혜주를 본 뒤 떠났다.
그는 권해나와 유연준이 있는 쪽으로 돌아갔지만 마음이 평온하지 않았다.
“해나 씨, 삼촌, 먼저 둘이 쇼핑해요. 나 먼저 가볼게요.”
유정우가 말했다. 그의 상태가 이상해 보였기에 두 사람도 막지 않았다.
유정우가 떠난 뒤 유연준이 권해나를 바라보며 물었다.
“의도적으로 데리고 온 거야?”
“네. 임하늘이 이 쇼핑몰에 들어온 걸 봤어요. 정우 씨가 빨리 깨닫기를 바랐거든요.”
권해나는 담담히 말했다.
“숙모가 정말 수고 많았어.”
유연준의 눈가에는 미묘한 미소가 섞였다. 권해나의 얼굴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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