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화 나랑 그렇게 친해?
“네.”
권해나는 김청자를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임수지는 아마 영원히 모를 것이다. 김청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사실은 그녀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걸.
병원을 나선 권해나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노트북을 열어 호텔의 CCTV 영상을 불러왔다. 그러나 영상은 삭제되었고 남아 있는 건 도지수와 박서후가 들어가는 장면뿐이었다.
역시나 철저히 준비한 짓이었다. 권해나는 곧장 도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시각, 도지수는 광고 촬영 중이었다. 그런데 촬영장 스태프들의 미묘한 시선을 느꼈다. 내려와 보니 임수지가 올린 영상을 보고 모두가 수군대고 있었다.
영상 내용을 확인한 순간 도지수는 거의 토할 뻔했다. 바로 그때 권해나의 전화가 걸려 왔다.
도지수가 말하기도 전에 권해나가 먼저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난 널 믿어. 하지만 그때 호텔 CCTV 영상이 누군가에 의해 조작됐어. 너랑 박서후가 들어가는 장면만 남겨놨어. 내가 그 영상을 복구해 볼게.”
“알았어, 해나야. 근데 진짜 네 여동생 너무 역겨워. 박서후가 뭐가 좋아? 내가 발끝으로 봐도 관심 안 갈 인간이야!”
“알아. 사실 수지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날 의식해서야. 수지는 지금 서임 그룹을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권해나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그녀는 도지수를 위로한 뒤 곧장 영상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여론의 파급력은 무시무시했다. 단 이틀 만에 도지수의 드라마는 장은재의 작품에 역전당해 2위로 떨어졌다.
인터넷에서는 도지수에 대한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도 트위터에서 또 일을 터뜨렸다.
임수지, 도지수, 박서후 세 사람이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시점에 트위터에서 셋을 같은 행사에 초청했다. 바로 트위터의 밤이었다.
네티즌들은 폭발했다.
모두가 도지수가 정말 그 행사에 참석할지 추측했다. 그러나 도지수는 주저하지 않고 공식적으로 참석한다고 답했다. 그 말에 임수지의 팬들이 분노했다.
[내연녀 주제에 행사에 나온다고? 이건 도발이잖아!]
[누가 같이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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