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화 임수지, 공개적으로 도지수를 겨냥하다
장은재는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리에 돌아왔다.
그녀 곁의 몇몇 작가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무겁기 짝이 없었다.
장은재는 그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잘 알았다. 아마도 고 대표님에게 빌붙으려다 망신당했다고 생각했을 거다.
장은재는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쉬는 척했지만 손가락을 꼭 쥐었다.
‘왜 권해나는 이미 권씨 가문에서 쫓겨났는데 아직도 고우진과 웃으며 대화할 수 있어? 근데 난 지금 잘나가는 화제 작가인데도 이렇게 무시를 당해야 해?’
억울함과 분노가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그때 스타들이 하나둘씩 입장하기 시작했다.
권해나는 핸드폰으로 레드카펫 생중계를 보고 있었다.
잠시 후, 도지수가 등장했다. 그녀는 오늘 새빨간 롱드레스를 입고 있었고 대담하고 개성 넘치며 요염하고 매혹적인 분위기로 압도적이었다.
얼굴은 조명 아래서 반짝이며 모두의 시선을 빼앗았다.
도지수가 등장하자 생중계 채팅창은 잠시 조용해졌다가 곧 수많은 감탄 댓글로 폭발했다. 그러나 칭찬은 이내 악플에 묻혀 버렸다.
[도지수 정말 뻔뻔하네, 진짜 나왔어!]
[예쁜 건 알겠는데 예쁘다고 남의 남자 뺏어도 돼?]
권해나는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숨소리를 느꼈다. 고개를 돌리자 고우진이 그녀의 핸드폰 화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빛엔 묘한 감정이 스쳤다.
잠시 후, 고우진은 시선을 거두고 무심한 표정을 지었다.
권해나는 입꼬리를 살짝 씰룩였다.
‘이 사람 왜 이렇게 속을 감추는 게 습관일까?’
행사는 계속 진행됐고 스타들이 차례로 자리에 앉았다.
트위터의 밤의 시상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자들은 곳곳에서 쉬지 않고 셔터를 눌렀다. 도지수는 단정히 앉아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한 기자가 이상하게도 계속 그녀만 찍고 있었다. 도지수는 눈썹을 찌푸리며 기자를 바라봤다.
대부분은 돌아다니며 전체를 찍는데 이 기자만 도지수를 고정 촬영하고 있었다.
도지수는 눈빛으로 경고했지만 기자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이 점점 불편해졌다. 멀리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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