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화 유일한 여동생
임하늘의 얼굴에 조롱 섞인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권해나, 너 정말 웃기네. 오빠의 사랑을 받고 싶어서 민기현을 찾은 거야? 지금 민기현은 쓰레기와 다름없어. 임수찬의 발끝에도 못 미쳐.’
임하늘은 임수찬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면 권해나 앞에서 어떻게 자랑할지 상상하며 웃었다.
임수찬은 농구 게임기를 작동해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처음 세 번 던지는 골이 모두 성공하자 임하늘은 흥분해서 박수를 쳤다.
“오빠, 너무 잘한다!”
“별거 아니야.”
임수찬은 자신만만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계속 던졌다.
주변에서 놀던 사람들도 모여들기 시작했다.
“와, 대단하다!”
“백발백중이네!”
임수찬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목소리를 듣고 마음이 약간 들떴고 잘 보여주려고 하다가그만 실수해서 마지막 두 골을 넣지 못했다.
그래도 10골 중 8골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상당한 실력이었다.
“오빠, 정말 대단하다!”
흥분한 임하늘의 얼굴이 붉게 물들였고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민기현을 바라보았다.
“기현 오빠, 지금 항복해도 늦지 않았어요.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잖아요.”
민기현은 그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농구 게임기를 시작하였다.
임하늘은 경멸 어린 눈빛으로 권해나의 귀에 대고 중얼거렸다.
“권해나, 너 정말 불쌍하다. 저런 쓸모없는 사람만이 네 오빠가 되어주겠다고 하겠지!”
권해나는 담담하게 받아쳤다.
“뭐? 임수찬이 날 찾아왔다가 쫓겨난 일을 안 알려줬나 봐?”
임하늘의 안색이 확 변했다.
그녀는 임수찬을 미행했기에 당연히 알고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불쾌한 눈빛으로 권해나를 노려보았다.
권해나가 자신이 소중히 여긴 것을 쓰레기 취급하는 냉랭한 표정을 보자 부아가 치밀었다.
“흥. 수찬 오빠는 한유라를 위해 널 찾아간 거야. 오빠는 진심으로 널 여동생으로 생각한 적 없어.”
임하늘은 단호하게 말하였다.
“아, 그래? 임수찬이 진심으로 나와 화해할 생각이 없다는 건 진작 알았어.”
권해나는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임수찬을 바라보았다.
이에 임수찬은 급히 변명했다.
“해나야, 난 진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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