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9화 원석 대회
“권 대표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분명 다 계획이 있으실 겁니다. 다들 그런 말씀은 하지 마시고 권 대표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서프라이즈를 안겨줄지 기다려보죠!”
은상우가 말했다.
모두들 탄식하며 고개를 떨궜다.
오후, 원석 대회가 시작되었다.
권해나와 보석 부서 직원들이 전시장에 들어섰다. 이곳에는 다양한 원석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안의 비취 품질은 천지 차이였다.
전문가들은 각자 다양한 도구를 들고 원석을 연구하고 있었다.
권해나는 아무런 도구도 가져오지 않고 눈으로 원석들을 훑어보았다.
직원들은 그녀의 뒤를 따랐지만 그다지 희망을 품고 있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장비가 다 갖춰져 있는데 우리 권 대표님은 아무것도 안 가져오셨어요. 이번에는 좋은 원석을 가져가긴 틀렸어요!”
“그러게요!”
걷던 중 권해나는 누군가와 부딪혔다.
“어머, 누구인가 했더니 권 대표님이시네요!”
은석천이 웃으며 말했다.
“권 대표님께서 여기에 오셨는데 왜 전문가는 한 명도 데려오지 않으신 거예요?”
“제가 볼 줄 아는데 왜 다른 사람이 필요하죠?”
권해나의 말투는 담담했다.
은석천은 참지 못하고 껄껄 웃었다.
“권 대표님, 자신감이 넘치시네요! 좋습니다. 그럼 권 대표님께서 좋은 비취를 얻으시길 기대할게요!”
권해나는 은석천을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 무시했다.
갑자기 소란스러운 소리가 잦아들었고 모두가 한 곳을 주목하고 있었다. 권해나가 시선을 돌리니 범상치 않은 기품을 지닌 한 노인이 보였고 그의 곁에는 유연준이 서 있었다.
“저분은 원석 감정의 달인 이동건 선생님이야! 젊은 시절에 제왕록 비취 하나로 인생 역전에 성공하셨고 지금은 최대 원석 산지를 확보하여 최고의 비취 공급업체가 되셨지!”
“이동건 선생님께서 오늘 직접 오셨네!”
“이동건 선생님의 곁에 계신 분은 누구지? 처음 보는 분인데...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아.”
이동건은 웃으며 사람들과 인사를 나눈 후 웃으며 말했다.
“먼 길을 마다하고 오늘 원석 대회에 직접 와주셔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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