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9화 수많은 계략
현장의 팬 대부분은 임수찬을 보러 온 것이었다.
임수찬은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팬들에게 인사한 뒤 차에 올랐다.
그는 민씨 레이싱팀의 차를 한눈에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다.
예전엔 낡은 스포츠카를 몰았는데 오늘은 모두 최고급 스포츠카로 바뀐 것이다.
임수찬은 마음속에 불길한 예감이 스쳤지만 이내 떨쳐버렸다. 설령 그들이 경기를 위해 차를 빌렸다고 해도 자신을 이길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총성이 울리자 스포츠카들이 앞으로 질주했다.
임수찬이 선두를 달렸고 권해나가 임수찬의 차를 바짝 따라붙었다.
백미러로 뒤를 돌아보니 새로 온 그 남자도 실력이 꽤 괜찮아 현재 자신과 한 대 차이로 따라오고 있었다.
이러면 경기가 무난하게 진행될 거다.
이번 레이스 장소는 유명한 산악 도로로 산을 따라 끊임없이 굽이치는 길이었다. 코너마다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어 가장 위험한 레이스 트랙으로도 불렸다.
“민씨 레이싱팀 기세가 정말 좋네요!”
관중석에서는 대형 스크린의 실시간 중계를 보며 감탄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임수찬이 곧 추월당할 것 같아. 게다가 저 레이서는 여자였던 것 같은데?”
트랙 위에서 임수찬은 백미러로 뒤따라오는 권해나를 확인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거리에 임수찬의 심장은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권해나가 레이싱을 이렇게 잘했어?’
여자 레이서에게 추월당하면 어떤 조롱을 받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앞에는 커브가 있었는데 살벌한 코스라 이곳에서 추락한 레이서들이 수없이 많았다.
임수찬의 눈빛에 차가운 빛이 스쳤다. 권해나에게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끈질기게 따라오니 어쩔 수 없었다. 다만 그녀가 목숨이라도 건지길 바랄 뿐이었다.
급커브 앞에서 임수찬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권해나가 그를 추월했다.
그 순간 임수찬이 갑자기 가속하며 권해나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했다.
이 장면을 보자 수많은 이들의 심장이 조마조마해졌다.
“와, 임수찬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여자 레이서는 이제 끝이야.”
“임수찬이 잔인하긴 해도 이건 경기잖아. 경기 중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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