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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다시 말해봐요

“시골 사람 아니었어요?” 임수찬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아니야. 권씨 가문이래.” 채진숙의 목소리는 갈라졌다. 임수찬의 머릿속에서 무언가 ‘뚝’ 하고 끊어졌다. 그는 채진숙의 어깨를 붙잡고 소리쳤다. “다시 말해봐요. 누가 권해나를 입양했다고요?” “권씨 가문 말이야! 우리가 도움받은 것도 전부 해나 때문이었어! 양부모님이 아이가 돌아와서 힘들까 봐 임씨 가문을 그렇게 밀어준 거래!” 채진숙은 거의 기절할 듯 울부짖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임수찬은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그래서 권해나가 한유라와 친했던 거구나. 그래서 그렇게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거구나.’ 진짜 경인시 최고의 명문가 규수는 그녀였고, 눈이 먼 건 그들이었다. “만나러 가야겠어요!” 임수찬이 돌아서자 채진숙이 붙잡았다. “가지 마. 수찬아, 우리가 이미 가봤어. 그 애는 우리에게 아무 감정도 없어. 그만두자.” “하지만 난 해나의 오빠잖아요!” 임수찬은 소리쳤지만 목소리는 점점 힘을 잃었다. 그는 친오빠였지만 마음속에는 늘 임하늘뿐이었다. 권해나가 돌아온 뒤로 그녀가 임하늘의 모든 걸 빼앗을 거로 생각해 냉정하게 굴었고, 수차례 꾸짖으며 임하늘이 괴롭히는 걸 버려뒀다. 하지만 실제 권씨 가문 출신의 권해나는 그런 것에 전혀 연연하지 않았고, 그가 순수하다고 믿었던 임하늘이 집안의 돈을 몽땅 챙겨 사라진 것이었다. 임수찬은 얼굴을 감싸 쥐고 어깨를 떨었다. “엄마...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위약금을 못 갚으면 감옥에 가게 돼요... 임하늘이랑은 연락도 안 돼요...” 감옥에 가고 싶지 않았던 그는 울부짖으며 말했다. 채진숙은 멍하니 서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 권해나는 채진숙을 차단한 뒤 남아 있던 디자이너 송이와 결승전 디자인을 논의하고 있었다. 결승 전날 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위한 만찬을 열었다. 권해나와 송이가 행사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송이는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권 대표님, 해외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들도 초대됐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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