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2화 한지우가 정말 표절했어
그녀는 머리가 어질어질해져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그 순간 사람들도 완전히 정신이 들었다.
“아 저게 바로 한지우의 디자인이었구나. 캐리의 스타일이랑은 완전히 다른데? 설마 아직도 변명하려는 건 아니겠지?”
“우린 진짜 한지우한테 철저하게 속았어! 저런 디자인으로 어떻게 뻔뻔하게 자기가 캐리라고 할 수가 있어?”
“한지우, 사과해!”
사람들은 분노하며 한지우에게 사과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한편, 한지우는 몸이 계속 떨려왔다.
언제나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서 떠받들어지던 그녀였다. 범접할 수 없는 여신이었던 그녀가 이런 굴욕을 겪은 적이 있었던가.
임은별 역시 멍하니 굳어 있었다.
한지우의 작품은 디자인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권해나의 작품과 비교해 보면 평범하고 밋밋해 보였다.
그때 유연준이 입을 열었다.
“저희는 해당 심사 위원을 찾아 조사했고, 그가 작품 평가에 있어 강한 개인적 편향을 지니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심사 위원의 점수는 전면 무효 처리합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의 순위가 변경되었으며 지금부터 다시 상위 3위를 발표하겠습니다.”
유연준은 사회자를 향해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사회자는 서둘러 새 원고를 집어 들었다.
“3위, 임은별. 2위, 이송이. 그리고 1위는 권해나입니다!”
“와, 이게 맞지! 난 처음부터 이송이의 작품이 임은별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심사 위원을 매수한 게 한지우였던 거네? 한지우, 진짜 어디까지 더 비열해질 수 있는 거야? 본인이랑 본인 회사 사람들이 순위를 올리겠다고 이렇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다니!”
“한지우는 업계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해! 영원히 주얼리 공모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해야 해!”
사람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이제 한지우는 모두의 공적이 되었다.
임은별의 얼굴에도 난감한 기색이 떠올랐다.
‘내가 고작 3위였어?’
그녀는 복잡한 눈빛으로 한지우를 바라보았다.
한때 존경했던 사람이, 이제 보니 권해나의 백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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