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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2화 놀이공원은 처음

달칵 소리가 들리며 남자가 안전벨트를 채워줬다. 이어 유연준은 몸을 돌려 차에 시동을 걸었다. 간식들은 모두 권해나가 좋아하는 것이었고 그녀가 여러 봉지를 먹어 치운 사이 차가 멈춰 섰다. 권해나는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여긴...’ 믿기지 않는 듯 둘러보는데 유연준은 이미 그녀를 위해 차 문을 열어준 뒤 손을 내밀고 있었다. “가자.” 권해나는 본능적으로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남자의 손바닥은 건조하면서도 따뜻했다. 놀이공원에 온 거냐고 묻기도 전에 이미 유연준은 권해나를 이끌고 놀이공원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경인에서 가장 유명한 놀이공원이었다. 마치 동화 속 세계처럼 꾸며져 있어 거대한 버섯, 펄쩍펄쩍 뛰는 토끼, 화려한 색채, 환호하는 아이들이 보였다. 그 순간 권해나는 호기심에 휩싸여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놀이공원과 협업이라도 했어요?” 권해나가 물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유연준이 프로젝트를 논의하기 위해 자신을 데려온 줄 알았다. 유연준은 고개를 숙여 권해나를 바라보았다. 잘생긴 이목구비는 또렷하고 그윽했다. “아니, 오늘은 그냥 놀러 온 거야.” “여기에 놀러 왔다고요?” 권해나는 어리둥절했다. 여태껏 그녀의 인생에서 ‘놀이’는 존재하지 않은 것 같았다. 유연준이 권해나의 손을 잡았다. “나만 따라오면 돼.” 그들은 첫 번째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 앞에 섰다. 권해나는 자리에 앉아 주변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였다.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면서 순간적으로 무중력감이 밀려오자 권해나는 본능적으로 비명을 질렀다. 유연준이 그녀의 손을 잡아주니 권해나도 바로 꼭 맞잡았다. 건조하고 따뜻한 손이 그녀에게 약간의 위안을 주는 듯했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내려온 후 권해나는 목소리마저 쉬었다. 기침을 두 번 하자 유연준은 즉시 옆 가게로 가서 권해나를 위해 물 한 병을 사 왔다. 권해나는 물을 마신 다음 화려한 놀이공원 속 동화 같은 세상을 바라보았다. 왠지 모르게 그동안 마음속에 눌려 있던 그 무게가 갑자기 사라진 것 같았다.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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